자연에서

팥배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마 음 2013. 10.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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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열매▲

 

 

팥배나무 흰꽃▼

 

 

팥배나무(Sorbus alnifolia)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요즘 가까운 산에 오르면 이러한 팥배나무 열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팥배나무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5월경에 눈처럼 하얀 꽃이 소담스럽게 피고 가을이 되면 이처럼 짙은 주황색의 팥알처럼 생긴 고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팥알처럼 생긴 열매에서 배 맛이 난다고 하여 팥배라고 하는데 잘 익은 열매를 날것으로 먹기도 합니다만 산에 사는 산새들이나 다람쥐 같은 작은 짐승들의 좋은 먹이가 되겠지요. 팥배나무 열매가 사람이 먹기에 좋은 것이라면 이처럼 열매가 잘 익어가도록 그냥 놓아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의 입맛에는 별로 맛이 없어서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이지요. 덕분에 산새나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게 다행입니다. 산에 있는 밤이나 도토리 같은 열매도 겨울철 산에 사는 동물들의 먹이로 좀 남겨두는 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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