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태안반도 솔향기 길 걷기 - 여섬~만대항

마 음 2013. 11.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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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섬에 들어가려고 하니 밀물 때가 되어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여섬에 들어가 여섬을 둘러보는 것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섭니다. 

 

 

 

   

 

 

 

 

 

 

 

 

 

 

 

 

 

 

 

 

여섬을 둘러보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여섬의 굴껍데기를 촬영해 봅니다.

 

 

 

 

 

 

 

바닷물이 들어와 여섬이 진짜 여섬이 되었습니다.


여섬은 내리 산 43번지 서쪽으로 약 220m 떨어져 있는 면적 약 1ha 높이는 20m 되는 작은 섬인데 안쪽에 있는 대섬과 비교하면 면적과 높이 섬 생긴 모양이 비슷하다. 여섬은 서해바다쪽으로 이원방조제 축조로 제방 안에 있는 섬은 육지화되고 단 하나 남은 섬이 되었다. 먼 옛날 선인들이 지명을 지을 때 이 섬이 유일하게 하나만 남게 될 것을 예견하고 남을여(餘) 자를 붙여서 여(餘)섬 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다. 또는 북쪽 가마봉 쪽에서 여섬을 바라 볼 때 여인산으로 보인다. 서쪽 끝부분에 우뚝 솟은 바위가 남자의 신(腎)처럼 보인다. 파마 머리를 한 여인이 남근(男根)을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니 계집여(女)자를 붙여서 여(女)섬이라는 이름도 붙여 볼만하다. 또 한가지 여섬 부근에는 바위로만 둘러 쌓여있다. 바다 물속 멀리까지 바위들이 뻗어나가 있다.

 

들물(밀물)에 물빨이 쎄여(유속이 빨라짐)지면 물속 바위를 넘으면서 생기는 농울(파도)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섬이 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물빨이 더 거세지면 여섬 썸은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 옛날 조그마한 범선들은 섬 부근을 항해하다 썸 안으로 빨려 들게 되면 배는 소용돌이를 치며 빠져 나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부근을 지나가게 되면 여섬 부리는 피해서 항해한다. 그래서 바위 여(汝)자를 써서 여(汝)섬이라고도 붙여 볼만하다. 여섬 부근에는 어족이 풍부하다. 여섬 독살은 고기 잘 잡히기로 유명해서 문전답 열 마지기 하고도 안바군다 하였다. 지금도 갯바위 낚시터로는 제일로 꼽는다. 전복 해삼 움가사리 미역 등 고급 어패류들이 자생하고 있다. 해 질 무렵 여섬에서 보는 일몰 광경은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태안군)

 

 

 

           
 

 

 

 

 

 

 

소나무 가득한 태안반도 솔향기 길 주변 풍경.

 

 

 

 

 

 

 

 

 

 

 

 

 

 

 

 

 

 

 

칼바위.

 

 

 

 

 

 

 

 

 

 

 

 

당봉 전망대 정자.

 

 

 

 

 

 

 

 

 

 

 

 

 

 

 

 

 

 

 

 

 

 

 

 

 

 

 

 

 

 

 

삼형제 바위.

 

 

 

 

 

 

 

삼형제 바위.

 

 

 

 

 

 

 

 

 

 

 

 

 

   

 

 

만대항 포구.

 

 

수고하셨습니다. 태안반도 솔향기 길 제1구간을 걷는데 휴식과 간식 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태안 솔향기 길 제1구간의 시작 출발점은 만대항이나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나 자유로 선택하여 걸어볼 수 있고, 총 길이는 약 10.2km입니다. 산책길의 한쪽은 바닷가를 조망하면서 한쪽은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솔향기 풍기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춘하추동 사계절 내내 솔향기 그윽한 길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움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안반도 솔향기 길 안내지도▼.

 

 

 

 

 

 

 

 

 

 

안내 지도는 한 번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