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금화산에서 구름같은 인생을 본다.

마 음 2013. 12. 18. 17:16

 

 

 

 

 

 

 

 

 

 

금화산(안산) 풍경▲

그동안 계속된 추위로 인해서 엊그제 내린 눈이 금화산(안산)에 아직도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포근한 날이어서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고는 있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금화산(안산)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인왕산▲

 

 

 

.

 

 

 

 

금화산(안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

 

 

 

 

 

 

 

 

안산 바위 슬랩 옆에 붙어있는 삼송암의 앞면▲  뒷면▼. 삼송암(三松岩)은 어떤 이들은 미륵바위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바위 위에 세 그루의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제가 임의로 지은 바위 이름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같은데 그 구름의 형상이 가지각색이다.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목화송이 같은 하얀 구름도 있고 하늘을 온전히 뒤덮어 놓고 비를 내리는 먹구름도 있다. 오늘 나의 눈은 하늘에 엷게 떠 있는 구름을 보았지만, 마음은 비를 머금고 있는 먹구름을 본 것처럼 무거운 마음이다. 솜털처럼 가벼운 그런 구름을 보고 싶은 마음인데. 내일은 내 마음속에 그런 구름이 들어올 수 있을까. 늘 하는 말이 나에게 내일은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그게 참 어려운듯하다.          

 

 

 

 

이자연님의 구름같은 인생▼

 

 

 

구름같은 인생 - 이자연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 같은 내 인생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가네
산 위에 올라보면 하늘은 더 높듯이 갈수록 멀어지는 나의 꿈
아~ 아 이것이 세상이란 말인가 어릴 때 보았던 그 모습이 아니야
가슴 적시던 저 노을빛이 오늘은 나를 울리네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 같은 내 인생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가네

 

아~ 아 이것이 세상이란 말인가 어릴 때 보았던 그 모습이 아니야
가슴 적시던 저 노을빛이 오늘은 나를 울리네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 같은 내 인생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가네
아~ 아 구름 같은 인생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에서 중년이라는 이름으로  (0) 2013.12.22
수락산의 겨울   (0) 2013.12.21
운악산 미륵바위  (0) 2013.12.16
운악산 눈썹바위  (0) 2013.12.16
운악산 병풍바위  (0) 201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