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민둥산과 소나무

마 음 2014. 3.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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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의 가장 서쪽에 있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방향의 기자 능선의 중간 지점에 바위가 퇴화하면서 굵은 모래처럼 부서져 내리는 과정에서 상당히 넓은 면적이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는 사막처럼 민둥산이 되었는데, 그곳 민둥산에 수십 년은 자랐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위태로운 삶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습니다. 자연의 현상이라고 받아드려야 하겠지만 많은 등산객의 출입도 한몫을 한 것 같아 산을 자주 오르는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변의 다른 바위들은 단단한데 유독 이곳은 바위가 단단하지 못하고 모래처럼 자꾸만 부서져 내리고 있으니 기이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가운데 가지가 많은 이 소나무의 뿌리 부분이 자꾸만 드러나면서 이제는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앞으로 얼마나 견디어낼지 모르겠는데 이 소나무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무슨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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