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

도롱룡

마 음 2014. 6. 13. 23:05

 

 

 

 

물이 있는 계곡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도롱뇽이 오랜 가뭄으로 산골짜기에 물이 마르고 메말라서 도저히 살아갈 수 없었는지 주택가 낙엽 더미 속으로 들어와 살고 있었다. 한동안 쌓인 집 주변의 낙엽 더미를 정리하고 들깨 모종을 몇 포기 심으려고 하던 중에 낙엽 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도롱뇽 한 마리. 도롱뇽의 등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다시금 낙엽 더미 속에 넣어주고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이곳 김천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시늉은 몇 차례 하였지만, 단 한 차례도 메마른 땅을 적실만한 흡족한 비는 내리지 않아서 농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시기상으로는 장마가 시작될 때인데 아직은 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언제쯤이면 흡족한 단비가 내리려나.            

 

 

 

도롱뇽(Korean salamander) 
양서류  (Hynobius leechi) 도롱뇽과(―科 Hynobiidae) 도롱뇽속(―屬 Hynobius)에 속하는 양서류로 한국 특산종(特産種).
갈색 바탕의 몸색깔에 암갈색의 둥근 얼룩 무늬가 있고, 등은 눈의 뒷부분부터 짙은 색을 띤다. 옆면에서 배에 이르기까지는 몸색깔이 점점 엷어지며 얼룩 무늬의 수도 적어진다. 머리는 편평하며, 등쪽에서 볼 때 머리길이가 머리폭보다 약간 길어 타원형을 이룬다. 주둥이가 둥글고 콧구멍이 있으며 눈은 돌출되어 있다. 윗눈꺼풀은 잘 발달되어 아랫눈꺼풀보다 약간 길다. 피부는 매끈하며, 목 뒷부분의 등 중앙에서 허리 부분까지 연결되는 얕은 등홈이 있다. 배에는 뚜렷한 가로홈이 10개 정도 있다. 네 다리는 섬세하게 잘 발달되었으며 긴 발가락을 갖고 있다. 꼬리는 몸통길이보다 약간 짧고 세로로 길며, 몸길이는 7~11㎝ 정도이다. 산란기는 4월초~5월말이며, 논이나 고여 있는 물 속의 물풀뿌리 또는 나무껍질에 2개의 알덩이를 한쪽만 부착시켜 산란한다. 1개의 알주머니에는 보통 30~75개의 알이 들어 있다. 주로 지렁이나 곤충류를 잡아먹는다.(백과사전에서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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