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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베이스켐프에서 바라본 앞산 풍경.
수령 350여 년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이곳 김천지역에 베이스켐프를 마련한 이후로 단 한 차례도 흡족한 비가 내리지 않아 대지는 메말라 있고 농작물은 물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수령 350여 년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는 뿌리깊은 나무가 되어 이 정도의 가뭄에는 끄떡도 없다는 듯 독야청청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느티나무의 밑둥 지름이 약 4.4m이기는 하지만, 저 많은 가지와 잎을 지탱하고서도 그 수많은 세월을 견디면서 굿굿하게 살아온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 사람의 삶은 참으로 미약해 보인다. 느티나무만큼은 아니어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뿌리는 간직하고 살아야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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