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숲속의 아침

마 음 2014. 6. 20. 18:15
728x90

 

 

 

베이스켐프의 문을 열면 아처럼 산이 앞을 막고 있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동쪽이며, 이 산줄기는 백두대간의 난함산에서 봉산면 봉계초등학교 앞으로 흘러내리는 산줄기로 아직 올라가 보지는 못하였다. 주말에 북한산 등산약속이 있어 잠시 귀경하였다가 다음 주에는 날이 좋으면 한 번 올라가 볼 계획이다. 가을이면 송이버섯도 있다는데....

 

 

     

 

 

 

 

 

 

 

 

 

 

 

 

 

 

 

 

 

오랜 가뭄속에서도 농부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알알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김천 특산물 포도.

 

 

 

 

 

 

 

비가 내리지 않아 계곡의 물웅덩이에는 물고기가 모여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오늘과 내일 사이에 계곡에 물이 흐르도록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 물고기들은 떼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자두.

 

 

 

 

350년생 느티나무.

 

 

 

 

마을뒤에서 내려다본 금화저수지 방향.

 

 

 

 

 

 

 

 

 

 

 

 

 

아침에 일찍일어나 베이스켐프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마을 앞을 제외하면 첩첩산중이라서 이른 아침에 밖에 나오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주변에 자두밭이 있고 포도밭도 있는데 비가 적기에 제대로 내리지 않아서 자두알이 굵지 않은 듯하다. 조금전 저녁무렵에도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니 길가의 먼지도 적시지 못하고 이내 멈추었다. 언제쯤이면 흡족한 비가 내리려나 안타까운 마음이다.  오늘 오후에 컴퓨터가 도착하였다. 서울에서 주문하고 5일만에 대구에서 싣고와서 설치해주고 갔다. 오늘 오후부터는 베이스켐프에서 인터넷이 가능해졌다. 인터넷도 할 수 있고 텔레비젼도 볼 수 있으니 이제는 숲속의 문화인이 되었다.    

   

20211

'자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소리  (0) 2014.06.27
아침풍경. 영남알프스를 기다리면서   (0) 2014.06.26
뿌리깊은 나무  (0) 2014.06.18
이른 아침에 일어나  (0) 2014.06.13
현충일 아침에 일어나  (0)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