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마 음 2014. 12.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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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풍경▲ 오른쪽 하단의 집이 my camp. (클릭하면 크게 보임)

 

 

야간 풍경▼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동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달달 무슨 달 낮과 같이 밝은 달

어디 어디 비추나 우리 동네 비추지

 

달달 무슨 달 거울 같은 보름달

무엇무엇 비추나 우리 얼굴 비추지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달맞이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비단 물결 남실남실 어깨 춤추고

머리 감은 수양버들 거문고 타면
달밤에 소금쟁이 맴을 돈단다

 

 

 

달따러 가자

얘들아! 나오너라 달따러가자

장대들고 망태매고 뒷동산으로
뒷동산 올라가 무등을 타고

장대로 달을 따서 망태에 담자

 

저건너 순이네는 불을 못켜서

밤이면은 바느질도 못한다더라

얘들아 나오너라 달을 따다가

순이엄마 방에다가 달아드리자

 

 

2014년 12월 06일(음력 10월 15일) 앞산에 보름달이 떴다. 엿새째 이어지는 강추위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달맞이하기가 어렵다. 쟁반처럼 둥근달이 환하게 우리동네를 비추워준다. 달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달 속에는 거므스름한 그림자가 많이 박혀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이야 우주과학의 발달로 달표면에 사람이 내려갔다가 돌아오기도 하였지만, 달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편안하고 또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어릴적 동무들과 많이 부르면서 놀았던 달노래를 찾아보니 가사가 재미있고 정겹다.  

 

 

동요-달.mp3

동요-달.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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