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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보니 동녘이 환하게 밝아오면서 조금 전에 지나간 듯한 항공기의 궤적이 선명하다. 일본에서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으로 가는 항공기인 듯하다. 그러고 보니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이라는 웃지못할 예기가 생각나는군아. 잘못 뱉어낸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오는지를····. 오늘은 추위도 좀 누그러져 포근한 날이 될 것 같다. 상쾌하고 좋은 하루를 다시 선물 받았군아. 즐겁고 편안한 하루이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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