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실

2014 석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Auld Lang Syne)

마 음 2014. 12.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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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신을 일러 행복한 나그네라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면서 지나온 1년의 세월이다. 2014년 1년의 발자취가 이처럼 외로운 모습이었음을 뒤돌아보면서 가슴속에서 올라온 작은 그리움들이 모여 눈동자에 눈물로 맺힌다. 언제쯤이면 이 외로운 방황의 발걸음에 종지부를 찍고 작지만 아늑한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죄가 많은 인생의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하고 고된 운명인듯하다. 내 작은 몸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감당하기 힘든 운명의 장난이란 녀석에게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을미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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