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실

한파를 기다리는 마음

마 음 2014. 1.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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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일이 있어 잠시 밖에 나가 보니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밤사이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는 기상예보가 전해집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4도라고 전하고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 더 낮을 것이라고 예보하는 것을 보니 아침에 밖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바깥 날씨가 꽤 추운 날씨인가 봅니다. 수많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겨울이 따뜻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고,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데, 저의 경우라면 이번 주 1주일만큼은 매우 춥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겨울행사를 진행하는데 앞서 일주일 정도는 몹시 추워서 한강 물이 얼어붙을 정도가 되어야 해서 날씨가 춥기만을 노심초사하면서 한파를 기다렸는데, 그러나 자연현상은 저의 바람과는 다르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어젯밤부터 조금 추워지는군요. 그러나 이런 추위도 오늘과 내일뿐 주말에는 평년기온을 찾아 주말 나들이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겨울행사는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아쉬움을 남겨 놓을듯한데 자연을 거스를 수 없는 게 우리 사람이기에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그때그때의 삶의 형편에 따라 대응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만족하면서 보낸다면 그나마 후회는 없겠지요. 기다리면 더 좋은 형편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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