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때로는 자신을 일러 행복한 나그네라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면서 지나온 1년의 세월이다. 2014년 1년의 발자취가 이처럼 외로운 모습이었음을 뒤돌아보면서 가슴속에서 올라온 작은 그리움들이 모여 눈동자에 눈물로 맺힌다. 언제쯤이면 이 외로운 방황의 발걸음에 종지부를 찍고 작지만 아늑한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죄가 많은 인생의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하고 고된 운명인듯하다. 내 작은 몸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감당하기 힘든 운명의 장난이란 녀석에게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을미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자화상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축! 광복 70주년 (0) | 2015.08.15 |
---|---|
목련화가 나를 울린다. (0) | 2015.03.27 |
느티나무 아래 잡초제거 (0) | 2014.06.15 |
겨울비는 내리고 (0) | 2014.01.25 |
한파를 기다리는 마음 (0) | 201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