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
으름꽃.
으름
학명 Akebia quinata DECNE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성 만목(蔓木). 한자명은 목통(木通)·통초(通草)·임하부인(林下婦人)이며, 그 열매를 연복자(燕覆子)라 한다. 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긴 타원형의 장과(漿果)가 암자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줄기는 바구니제조 원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쓰이는데, 특히 이뇨·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수종·관절염·신경통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소엽의 수가 여덟 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하고, 안면도·속리산 및 장산곶에서 발견되고 있다. 잎과 열매의 모양이 특이해서 조경상의 가치가 인정되어 식재되고 있다. 자웅동주(雌雄同株)이나 결실을 돕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할 필요가 있다.
다래덩굴과 다래순.
농작물 경작지에서 파란마음의 보호를 받고 있는 찔레나무. 백두대간 난함산 정상 방향.
금화마을과 금화저수지. 멀리 백두대간 능선에는 검은 구름이 걸려있고 능선 뒤로는 전라북도 무주 방향이다.
어젯밤부터 이곳에 봄비가 조금 내렸다. 오늘도 날이 갰다가 흐렸다 하면서 두어 차례 비를 뿌리기도 하였다. 4월로 접어들면서 적은 양이지만 두어 번 봄비가 내리면서 산야가 연둣빛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모습이다. 매실을 비롯하여 자두 복숭아 배꽃 등 큰키나무의 유실수에 화려한 꽃이 피고지고 한다. 양지바른 언덕배기에는 제비꽃을 비롯하여 괴불주머니꽃 광대나물꽃 등 각종 야생화가 수를 놓은 모습도 봄에 볼 수 있는 정경들이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던 풍경이 온몸을 감싸는 듯한 산골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는데 특히 좋은 점은 캠프 옆에 오염되지 않은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계곡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