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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북한산 백운대에서...
2월 2일 고대산 고대봉에서...
3월 2일 수락산 주봉에서...
4월 1일 북한산 응봉에서...
오승근님이 아무리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외쳐대도 내 나이는 이미 인생칠십 고래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니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가 아닌 것을 어치 하랴. 사랑하가에 딱 좋은 나이는 아니지만, 백수건달로 아름다운 산을 찾아 등산하면서 살아가기에는 딱 좋은 나이가 아닌가? 스스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유유자적 유람하면서 자연을 사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고. 거울은 보아서 무엇하며 눈물은 왜 흘리니.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가 아닌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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