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 북한산성탐방안내소 뒤편 북한산성계곡 하류에 설치된 둘레교. 북한산 원효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이곳에서 둘레교를 건너서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 길을 따라서 교현리 방향으로 가다가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뒤편 원효암 방향(북한산성 서암문 방향)으로 오르거나 둘레교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서 가다가 북한동 역사관 앞에서 다리를 건너 보리사 개연폭포 방향으로 오르다 삼거리에서 원효봉으로 올라갈 수 있고,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서 대서문을 지나 걷다 보면 계곡을 따라서 올라온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동 역사관 앞에서 보리사 개연폭포 방향으로 올라 삼거리에서 북문 방향으로 올라서 북문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 원효봉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은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서 원효봉 북쪽의 깊은 계곡을 따라서 북문을 지나 원효봉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곳 효자동에서 북문에 혹은 북문에서 효자동에 이르는 계곡의 등산로는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하고 한가로운 마음으로 호젓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여겨집니다. 오늘 일정은 이곳에서 둘레교를 건너 원효암 방향으로 오르려고 합니다.
북한산성계곡에는 이어지는 가뭄으로 물이 보일락말락 조금밖에 흐르지 않습니다.
한가위 추석 연휴 첫날이어서인지 토요일인데도 등산객이 별로 없어 한가로운 마음으로 원효봉을 오릅니다.
북한산 둘레길 교현리 방향과 원효봉 원효암 방향의 삼거리 지점. 뒤로 보이는 능선은 아래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노고산.
삼거리 지점 주변의 효자동 아침 풍경.
서암문(시구문)과 원효암을 지나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남쪽으로 의상 능선이 손에 잡힐듯하고 그 뒤로 비봉 능선이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원효봉 능선과 의상 능선 사이로 깊은 북한산성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암문부터는 북한산성의 허물어진 성벽을 따라서 원효봉에 오르게 됩니다.
원효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른쪽의 의상봉을 비롯하여 용출봉 용혈봉 등 의상 능선이 아침 햇빛과 약간의 안개로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중앙의 북한산성탐방안내소와 북한동 효자동 주변 마을 풍경.
전망바위 주변이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조심스러운 곳입니다.
이곳 커다란 바위봉우리(일명 종달새 바위)는 좌우로 절벽이어서 우회로도 없어 바위봉우리를 넘어가야 하는데 안전철제봉이 설치되어 있기는 한데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처음 이곳을 대하는 등산객은 겁을 내기도 하는데 안전줄을 잡고 천천히 바위 위에 올라서면 별천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환호를 하게 됩니다.
원효봉 정상 방향.
바위 봉우리 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바위 봉우리를 올랐다가 내려와서 원효봉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서 바라보면 이러한 모습이지요.
원효봉 정상 근처에는 북한산성이 일부 복원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원효봉(해발 505m)
북한산 원효봉 정상 부분은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한산성탐방안내소에서는 가장 가깝고 오르기가 수월해서 많은 등산객이 즐겨 오르는 봉우리입니다. 초보등산객이라도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고 내려가는 데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 영취봉(염초봉)과 백운대가 겹쳐 보이고 만경대 노적봉이 보입니다. 인수봉은 백운대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원효봉입니다.
북한산성 13성문 중의 하나인 북문. 북문에는 대(大)자도 붙지 않고 문루도 없습니다.
북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입니다.
북문을 지나서 효자동 마을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참 오랜만에 이 길을 선택하여 하산해봅니다. 숲이 많이 우거져 있고 이용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등산로입니다. 북한산에도 이제 단풍이 많이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북한산 원효봉 능선 북쪽의 모습입니다.
원효봉 정상부와 종댈새 바위가 보입니다.
어느 여성 등산객이 캡을 떨어뜨리고 갔어요. 머리에 걸치고 셀카놀이을 해봤네요.
자연 고인돌(지석묘)
이제 북한산에도 고운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등산으로 건강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이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마시고 꼭 배낭에 넣어 가져오시고요. 요즘 오랜 가뭄으로 산이 메말라 등산로가 흙가루와 굵은 모래(마사토)로 인해서 미끄럽습니다. 오늘도 숨은 벽 능선에서 등산객이 미끄러진 것인지 건강상의 이유가 있었는지 구급 헬기가 와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 푸르게 푸르게!
즐거운 추석맞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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