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문수봉에서

마 음 2016. 1. 11. 23:37
728x90

 

 

북한산 비봉능선의 문수봉.

 

 

 

     

 

구기동 구기 탐방안내소에서 다음 카페 중년의 행복한 쉼터 산행동호회 2016년 신년 정기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참가한 회원이 9명밖에 안 되지만 반가움과 즐거움으로 함께 북한산을 오릅니다. 맑은 물이 흐르던 계곡에는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물이 적게 흐릅니다. 

 

 

 

  

 

며칠 동안 추위가 이어졌었는데 우리의 신년 등산을 축하하여 주듯이 날이 포근하였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하늘도 푸르고 맑아 등산하기에 참 좋은 조건입니다.

 

 

 

  

 

등산은 오로지 산을 오르는 게 목적이 아니며 산을 즐기는 운동이기에 천천히 걸으며 산 내음과 각종 나무에서 배출하는 피톤치드라는 좋은 에너지를 우리의 몸속으로 흡입하며 몸속에 잠재하고 있는 노페물을 배출하는 일거양득 일석삼조의 무공해 건강식품입니다. 이런 무공해 건강식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북한산을 비롯하여 많은 명산이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는 게 큰 행복이지요. 잠시 휴식하면서 북한산을 몸과 마음으로 즐깁니다.

 

   

 

 

 

 

 

사모바위라고 하는데 사모관대(紗帽冠帶)의 사모를 닮았다는 설과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사모(思慕)라는 두 가지 설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신라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는 비봉.

   


 

  

 

왼쪽 뒤로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등이 보이고 앞으로 의상능선이 이어져 있습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보현봉.

 

  

 

 

 

나한봉과 상월봉 문수봉 연화봉

 

 

 

 

 

상월봉 문수봉 연화봉 보현봉 방향.

 

 

 

 

 

  

 

복원되고 있는 북한산성. 원형으로 복원하기에는 석재 재료운반이 어려운 듯 주변의 흩어진 옛 성벽의 돌을 이용하여 낮게 복원을 하였습니다. 애써 복원한 성벽에 올라가지 말고 우리의 문화재를 잘 보존하는 일에 등산객들의 관심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문수봉(해발 727m) 주변 풍경.

 

 

 

 

  

 

 

구기 계곡에는 버들치가 많이 살고 있어서 버들치를 잡아먹으려고 청둥오리나 왜가리 같은 큰 새들이 찾아들기도 합니다. 

 

 

 

 

 

 

겨울 가뭄으로 양이 많지는 않지만 구기 계곡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졸졸졸 흐르는 모습입니다.  

 

 

 

 

 

그린포인트로 무엇을 할까

 

 

 

북한산국립공원 서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문수봉은 해발 727m로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의 끝 부분에서 함께 만나게 되는 봉우리입니다. 보통 산꾼이라고 자칭하는 등산객은 불광동 방면에서 족두리봉(수리봉)을 시작으로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에 올라서 상월봉(715봉)→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 백화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장거리 등산을 합니다. 저도 춘하추동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러한 장거리 등산을 수차례 하였습니다만, 6~7시간이면 가능하고

 

이곳 문수봉에서 대성문→ 대동문→ 용암문→ 백운대→ 하루재→ 영봉→ 육모정고개→ 우이동 그린파크 앞으로 북한산지구의 종주나 계속 도봉산지구까지 종주하는 것도 문수봉을 거쳐 갑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동서종주는 회룡역이나 의정부역에서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불광동으로 하산하는 장거리 코스가 되는데 저는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시작하여 비봉능선→ 북한산성능선→ 백운대→ 영봉능선→ 도봉산지구 우이 능선→ 도봉 주능선→ 포대능선→ 사패능선→ 회룡역으로 하산하는 북한산국립공원 동서축 종주산행을 한번 해본 경험이 있는데 북한산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단거리나 장거리 등 다양하게 거리를 조정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입니다.

 

신년산행에 함께 참여한 중년들이여! 올 한해 정기적인 등산참여로 건강과 행복을 함께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하기   (0) 2016.03.08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지도  (0) 2016.02.27
북한산 숨은 벽 능선 풍경(하산 코스)  (0) 2015.12.08
북한산 밤골계곡 풍경  (0) 2015.12.08
북한산 마지막 단풍을 찾아서  (0) 201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