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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 정월 대보름 전야의 둥근 달이 백두대간 난함산 능선에 두둥실 떠올랐다. 정월 대보름은 설. 한가위. 단오와 함께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여겨왔는데 요즘은 많이 퇴색된 느낌이 든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동네 앞 논두렁에 나가 쥐불놀이를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정월 대보름인 내일은 지역에 따라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그러한 탓인지 달무리가 생긴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내일 정월 대보름달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오늘 정월 대보름 전야의 둥근 달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