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성 12성문 종주하기

마 음 2016. 3. 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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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의 중년들을 모아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를 하겠다고 공지를 올리고 1개월이 지나도록 신청자가 단 4명에 불과하였다. 사실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는 빠르면 7시간이고 끈기있게 잘 걸으면 8~9시간이 걸리며 웬만한 인내가 없다면 실행하기 어려운 등산이다. 그래서 인원이 많으면 어려운 점도 많은데 참가 인원이 적은 것도 별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탐방안내소 앞에 모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종주가 어려우면 적당한 지점에서 종료하는 것도 괜찮다 여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09:25)




   


북한산성 탐방안내소 앞에서 종주시작 사진을 남기고 출발하는데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회원 한 분이 합류하게 되어 5인방이 되어 오르게 되었다. 이번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오르기로 하여 대서문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된다. (09:50)  




  




두 번째 성문인 가사당 암문 앞에서... (10:51)







가사당 암문 위에서 바라본 의상 능선의 용출봉 방향.






산 아래에서는 비가 내렸지만, 산 위에는 눈으로 내렸다. 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의상 능선은 난코스 구간이 많은데 눈까지 조금 있어서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용출봉 소나무 한 그루.







선비바위.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과 의상봉.












북한산성 12성문 세 번째 부왕동암문 앞에서...  (11:52)







5인방 중의 홍일점. 산행공지를 올리고 제일 먼저 참가 의사를 밝힌 60대지만 강인한 체력과 담력을 소유하고 해맑은 웃음을 잊지 않는 여장부다. 나한봉 암릉지대에서...




 


지나온 의상 능선이 궂은 날씨에 잠겨있는 모습도 운치가 있어 보인다.







오랜 세월이 흘러 무너진 복한산성을 복원하는 중이다. 많은 인력과 경비를 들여 복원한 것이니 훼손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야 하겠다. 특히 등산객들이 복원한 산성 위로 걷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다.




   


네 번째 성문인 청수동암문 앞에서... (12:54)






다섯 번째 성문 대남문 앞에서... (13:03)

이곳에서 좀 늦었지만, 점심을 먹고 계속하기로 하였다. 일기는 여전히 우중충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에 앞서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대남문에서 하산하고 처음대로 4인방이 되어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를 완주하려고 13시 40분 대남문을 출발하였다.










여섯 번째 성문 대성문에 도착한다. (13:58)













일곱 번째 성문 보국문 앞에서... (14:18)




 



여덟 번째 성문 대동문 앞에서... (14:32)






대동문 앞에서 파란마음 두 팔을 높이들고...







동장대 앞에서... (14:47)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면 카톡에 열중인 홍일점.






아홉 번째 성문 용암문에서  (15:13)








노적봉.






만경대 우회길에서 북한산 백운대를 배경으로...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바위지대가 정말로 멋지다. 대한민국에 북한산보다 더 멋진 산은 없다고 자부한다.






양쪽 손자락을 모두 활짝펴고 열.

열 번째 성문 백운봉암문 앞에서... (16:06)




 


백운봉암문 앞에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대동사 앞을 지나 북문으로 향한다.




  


애란 쉼터 앞에서...






열한 번째 성문 북문에서.. (17:27)




  



원효봉에서 4인방.  (17:35)






원효봉에서 백운대 방향.






원효봉에서 의상 능선 방향. 일기도 불순한데 참 많이도 걸어왔다. 사람도 멋지고 산 그림도 멋지다.






최고 노익장의 늠름한 모습. 아주 멋집니다.









잠시 구름사이로 비친 해도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모습이다. (17:53)









북한산성 12성문 마지막 열두 번째 서암문 앞에서.. (18:22)







둘레길 도착 노고산 방향.  (18:37)






다음 카페 「중년의 행복한 쉼터 산행동호회」 4인방은 북한산성 12성문 종주를 무사히 완주하였다. (18:45)

날씨는 우중충하였지만, 마음은 환하게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산행을 완료하였다. 산성탐방안내소 입구 좋은 식당에 들어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덕담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