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동에서 시내버스와 무궁화호 열차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구미역사를 빠져나온 시간은 07시 35분이다. 구미역에서 금오산 방향으로 가는 구미시의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하지 않아 지금까지 금오산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단 한 번도 구미시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금오산에 가지는 않았다. 그냥 걸어가는 것이 더 편리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금오저수지 아래 주차장 옆의 제1금오교에 도착한다. (07:58)
제1금오교 앞에서 바라본 금오산 전경이다. 오른쪽이 칼다봉 능선으로 성안을 거쳐서 금오산 현월봉에 오르거나 내려오기도 한다. 오늘은 금오산의 동쪽에서 시작하여 남쪽에 위치하는 현월봉(정상)을 올라 성안에서 칼다봉 능선으로 내려와 구미역까지 원형으로 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등산이 될 것이다. 거리가 만만치는 않은데 5월 지리산 종주를 앞두고 연습을 하는 등산으로 여긴다. 천변을 따라서 저수지 방향으로 바로 가지 않고 화장실이 있는 왼쪽의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따라서 오르기로 한다.
구미 시내에서 제1금오교를 지나 금오산 주차장이나 법성사 남통 고개로 가는 도로를 따라서 조금 오르면 「금오산 도립공원」 표지석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면 작은 공원이 있고 그곳에 산으로 진입하는 널찍한 등산로가 있다.
감은산(感恩山) 표지석을 만나게 된다. (08:29)
등산로 주변에는 철쭉꽃(연달래)이 곱게 피어 있다.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도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오기 때문에 철쭉꽃 향기와 함께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길을 걷게 된다.
호령봉이라는 표지석도 볼 수 있고.
효령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남통 고개.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면 구미시 형곡동 방향. 반대편은 법성사 금오산주차장 방향. (09:09)
적지봉 표지석.
효자봉. (09:47)
효자봉에서 바라본 구미 시내 방향. 안개가 많아 시계가 좋지않다.
효자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방향.
효자봉의 이정표.
469봉.
469봉 정상의 소나무.
도수령.
도수령 안내도와 이정표.
도수령 금오산 안내도. (10:27)
금오산을 몇 차례 올랐지만, 항상 오를 때마다 금오산의 정취에 매력을 느낀다. 진달래가 만발하는 시기에 금오산을 찾으리라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어지다가 좀 늦게 금오산을 찾으니 진달래가 지지 시작하는 때가 되었다. 진달래는 지고 있더라도 5월 7~8일 이틀간에 걸친 지리산종주 산행이 계획되어 있어 연습 삼아 금오산을 한 바퀴 돌아보려고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금오산에 진달래는 지고 있었지만 연달래가 피고 있어서 위로가 된다. 구미역에서 출발하여 효자봉 거쳐 이곳 도수령까지 오는데 휴식시간 15분을 포함하여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금오산 원형종주 등산지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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