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령에서 현월봉을 오르는 구간은 등산지도상에도 급경사 밧줄구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오르내리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구간이다. 천천히 안전하게 오르는 게 상책인것이다. 도수령에서 잠시 휴식하고 현월봉을 향해 출발한다, (10:35)
도수령에서 현월봉을 향해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방향. 효자봉과 469봉이 형제봉처럼 보인다.
금오산의 남쪽의 모습이다. 햇빛이 비쳐서 환하게 보인다.
금오산 약사봉 아래 절벽에 세운 약사암과 종루를 바라보는 파란마음이다.
산을 오르면서 앞만 보고 오르면 되겠는가. 가끔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길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철쭉(연달래)과 진달래가 피어 있는 금오산에 오르는 마음은 즐겁다. 급경사 구간을 오르면서 잠시 휴식을 겸해서 꽃구경도 하면서 산을 음미하면 피로하지도 않고 좋다.
급경사 구간을 모두 올라오면 834봉 정상이고 편편한 휴식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갖고 휴식하면서 더위도 식힌다. 날씨가 어느새 여름 날씨가 되어 반바지 반소매 차림의 등산복을 착용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12:00)
834봉의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점심과 함께 35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현월봉으로 향한다. (12:35)
ㅁ메마른 매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돌양지가 아직은 꽃을 피우지 않고 있지만, 곧 예쁜 꽃을 피우리라 생각한다.
금오동천 골짜기 방향.
며칠 전의 태풍급 강풍에 지붕이 날아간 금오산 약사암 종루.
현월봉 오르는 등산로 옆에 노란색 제비꽃이 무더기로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해발976m)에 오르다. (13:25)
옛 현월봉 표지석.
도수령에서 현월봉을 오르는 구간은 급경사 밧줄 구간이라고 하는 만큼 경사가 심하고 바윗길이다. 그러나 밧줄도 매어져 있어 조금만 주의하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이곳 위험구간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금오산과 약사암의 절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며칠 전에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에 약사암 종루의 지붕이 날아간 것을 보니 강풍의 위력이 대단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루가 세워져 있는 곳이 협소하여 종루의 지붕을 수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현월봉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비록 하나의 봉지에 든 일회용 혼합커피지만 그 맛을 어느 유명커피숍의 커피맛에 비교하랴. 산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금오산 원형종주 등산지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입니다)▼
'김천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뒷동산에 올라 (0) | 2016.05.29 |
---|---|
금오산 원형종주하기 1(금오저수지- 남통고개- 효자봉- 도수령) (0) | 2016.04.23 |
금오산 원형종주하기 3(현월봉- 칼다봉 능선- 금오저수지) (0) | 2016.04.23 |
비슬산 진달래군락지 (0) | 2016.03.28 |
비슬산 천왕봉에서 (0) | 201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