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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불두화(佛頭花)가 소담스럽게 피었다. 400여 년생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의 화려한 불두화가 참 아름답게 피었다. 둥근 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하는데. 주로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번식은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노지 월동도 가능하다.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작은 키 나무이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유성화(有性花)를 없애버리고 무성화(無性花)의 꽃잎만 자라게 한 원예품종이다. 공 모양의 커다랗게 핀 꽃이 인상적이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처음에는 연둣빛으로 피어나고 점점 하얀색으로 변한다. 수국과 혼동하기 쉬우나 불두화의 특징이 무성화라는 점이고 잎은 세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수국의 잎은 타원형에 톱니처럼 생긴 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성화(無性花)는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하여 씨가 생기지 않는 꽃으로 중성화(中性花)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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