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해바라기 꽃

마 음 2016. 7. 26. 15:36


















봄에 캠프 마당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상추 모종을 옮겨심었는데 상추 사이에서 심지도 않은 해바라기 새싹이 돋아나고 있기에 뽑아서 버리려고 하다가 캠프 뒤편 계곡 옆의 잡초가 자라는 곳에 심어두고 잡초를 좀 제거하여 주었더니 이게 죽지 않고 살아나 무럭무럭 자라더니 지금 이렇게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이제 막 꽃봉오리가 피어났으니 앞으로 더 크게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바라기를 보면 「반 고흐」라는 화가를 생각하게 되고 그의 명작 해바라기를 연상하게 되고 화병에 해바라기 몇 송이가 꽂혀있는 모습의 그림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해바라기 작품이 무려 800억 원이 넘는 값으로 팔렸다고 한다.  




해바라기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1년생초로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키는 2~3m에 달하며 전체에 가늘고 억센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큰 난형(卵形)의 잎은 길이가 10~30㎝로서 어긋나는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총포(總苞)는 반구형이며 각각의 포편(苞片)은 달걀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억센 털이 많이 있다. 꽃은 8~9월경 한 방향을 향해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는데 지름이 25㎝에 이른다. 꽃은 황색의 꽃잎이 길게 밖을 향해 뻗은 설상화(舌狀花)와, 암술과 수술이 있으며 중앙 부위에 밀집되어 있는 암자색 또는 갈색의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2개의 능선이 있는 둥근 난형으로 길이가 1㎝ 내외이고 검은 줄무늬가 있다. 

 

해바라기의 어원은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규(向日葵)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는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인 속명(屬名)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이 꽃은 현재 페루의 국화[國花]이자 미국 캔자스 주의 주화(州花)이다. 해바라기는 씨에 20~30%의 종자유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식용·비누원료·도료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방에서 구풍제·해열제로도 쓰인다. 해바라기의 품종은 관상용과 종자용으로 개발되어 있다. 특히 씨를 얻고자 러시아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유럽의 중부와 동부, 인도, 페루, 중국 북부에서도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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