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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하얀 눈이 내렸다. 어제 아침나절에도 강풍과 함께 약간의 눈발이 흩날리기도 하였지만 이처럼 온천지가 하얗게 뒤덮이도록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올겨울 들어서는 처음이다. 땅바닥에 쌓인 것을 보니 약 4cm가량의 눈이 내린듯하다. 아침 기온이 비교적 포근하여 눈을 뭉치면 금세 눈사람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대로 두고 보고 싶다. 이렇게 포근한 기온이라면 금세 녹아 없어질 것이기에 그냥 두고 보는 게 더 좋을듯하다. 가을 가뭄이 계속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나기 좋은 시기였는데 이나마라도 눈이 내려서 온 대지를 적셔주니 감사한 일이다. 조금 있다가 서울에 올라가야 할 일이 있는데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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