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 능선과 의상 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봉우리가 문수봉(해발 727m)이다. 문수봉이라는 명칭은 아마도 문수봉 바로 아래의 천년고찰 문수사라는 사찰 이름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문수봉이라는 바위 이름이 먼저이고 문수사라는 사찰 이름이 나중일 수도 있다. 문수봉의 이 모습은 의상 능선 상월봉 방향에서 조망한 모습이다.
문수봉의 남쪽 비봉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연화봉 방향.
남쪽에서 올려다본 문수봉 봉우리.
문수봉과 이어지는 의상 능선의 상월봉과 나한봉 방향.
문수봉과 연화봉 중간지점에 역삼각형 모습으로 서 있는 거대한 바윗덩어리.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본 비봉 능선 방향. 불광동 연신내 방향에서 시작되는 비봉 능선은 족두리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을 거처 연화봉 문수봉에 다다르게 된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문수봉에는 쉽사리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오를 수는 있지만) 문수봉의 정상 표지목은 그 옆의 작은 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다.
연화봉에서 보는 보현봉. 보현봉은 출입금지구역이다.
문수봉에서 청수동암문을 거치지 않고 연화봉으로 내려와 비봉 능선으로 바로 내려가는 암벽길이다. 가파른 암벽을 내려가는 길이지만 안전한 철 구조물이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하게 내려가거나 올라올 수 있다.
이곳 문수봉에 올라와 있으면 힘차게 내려 달리는 비봉 능선의 멋진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춘하추동) 사시사철 맑은 날이거나 흐린 날이거나 상관없이 북한산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문수봉은 서울의 구기동이나 불광동 연신내 방향에서 비봉 능선을 따라서 올라오거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 탐방센터에서 의상 능선을 따라서 오르거나 북한산성 계곡을 따라서 중성문- 산영루- 대남문을 거처 오를 수 있다. 천천히 걸으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북한산성 12성문(중성문 포함 13성문) 중 하나인 대남문.
대남문(大南門)은 북한산성의 성문으로 초기의 이름은 소남문(小南門)이리고 하였습니다. 북한산 사자 능선의 끝 지점인 보현봉 북쪽과 의상 능선(비봉 능선)의 끝 지점인 문수봉 동쪽 사이의 사자령에 설치한 문입니다. 사자령은 구기계곡을 따라서 행궁지가 있는 북한산계곡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현재 대남문이 있는 곳입니다. 북한산 사자 능선은 현재 출입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대남문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등산로는 구기동 탐방안내소를 거처서 계곡 옆으로 형성된 등산로를 따라서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대남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구기동과 대남문 사이의 구기계곡을 오르내리다 보면 이러한 얼음폭포가 많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고광교 박새교 우정교 등 아기자기한 목제교량을 이용하여 구기계곡을 넘나드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원효봉 가는 길 (0) | 2018.02.01 |
---|---|
덕유산 향적봉 가는 길에서 (0) | 2018.01.21 |
북한산 승가사와 승가봉 (0) | 2018.01.18 |
북한산 비봉에는 신라진흥왕순수비가 있다. (0) | 2018.01.18 |
북한산 향로봉은 출입제한구역 (0) | 2018.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