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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이어진 한파로 한강이 다시 얼어붙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12도였고 이러한 추위는 앞으로 이삼일 더 계속될 거라는 기상예보다. 2018년 01월 29일(음 12월 13일)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해가 꽁꽁 얼어붙은 한강 너머로 서서히 기울어간다. 엄동설한 한파 속의 해넘이 모습이 차갑게 느껴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동안 바라보고 있어도 나의 몸과 마음이 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의 가슴속에 깊은 상념이라도 도사리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울어가는 저녁해가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했지. 인생도 그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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