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걷기

마 음 2018. 12.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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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카페 「중년의 행복한 쉼터」 산행동호회 2018년 송년 산행으로 북한산 둘레길 걷기로 진행하였다. 지난해 2월 북한산 둘레길 걷기 1차 이후로 이번 2차 북한산 둘레길 걷기라서 시간상으로는 거의 2년여 만에 진행하는 북한산 둘레길 걷기 모임이다. 신기하게도 지난해에 북한산 둘레길 걷기를 처음 시작할 때에도 날씨가 무척 추워서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오늘도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혹한의 날씨 속에 북한산 둘레길 걷기를 하게 되었다. 2차 북한산 둘레길 걷기 시작지점은 지난해 북한산 둘레길 걷기 마지막 지점이었던 화계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서울지하철 우이신설선 화계역에서 오전 10시 9명의 회원이 만나 반가운 인사 하고 추위를 이기며 완만한 오르막길을 걸어 이곳 화계사 입구 북한산 둘레길에 도착하였다.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사진의 오른쪽이 도봉산 지역. 왼쪽이 북한산 지역.





오봉 도봉산 방향.





수락산 방향.





불암산 방향.





강남 L 타워 방향.



북한산 둘레길에 설치한 전망대에 올라서니 동서남북이 확 드러난다.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는 보이지 않으나 인수봉 만경대가 보이고 멀리 도봉산과 오봉 그리고 더 멀리 양주지역의 산들이 희미하고 오른쪽으로 조금 더 의정부 지역을 건너뛰면 수락산과 불암산이 멋스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수없이 많은 아파트 군락 너머로 강남의 L 타워가 내려다보는 강남지역이 발아래로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북한산 둘레길 전망대에서...



 


빨래골 공원지킴터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일대의 수많은 주택과 아파트.



 








솔샘발원지.





솔샘발원지에서는 맑은 물이 콸콸 솟아 나오고 있다. 지대가 상당히 높은 지역인데도 이처럼 맑은 물이 솟아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주말이지만 날씨가 워낙 추워서인지 북한산 둘레길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지원센터 앞

10시에 서울지하철 우이신설선 화계역을 출발하여 느긋한 마음으로 걷기 시작한 북한산 둘레길 걷기는 12시 정각에 이곳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돼지고기 햄 김치찌개를 맛깔나게 끓여서 꿀맛 같은 점심을 즐겼다.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으로 1시간 25분이 소요되어 13시 25분 명상길 구간으로 진입한다. 이곳 구간이 가파른 오르막구간이 몇 군데 있어서 조금 전 점심식사를 마치고 걸으려니까 걷는 게 아니라 빡센 등산을 하는 것처럼 숨이 차고 힘들다. 날씨가 추워서 몸에서 땀이 흐르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걷는다. 명상길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길이라서 입 다물고 명상하듯이 조용히 걸어야 하는가 보다. 이러한 둘레길은 형제봉 갈림길에서 구복암을 지나 평창동 마을 입구 정릉터널 앞까지 이어진다.



      









이것을 소나무 가지라고 해야 할까. 새순이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는 자라서 가지가 되겠지만.






둘레길에서...

소유하고자 하는 갈망을 줄여라 !

나는 광고지를 읽지 않는다. 그것을 읽게 되면 종일 부족한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원하게 될 테니까

- 프란츠 카프카 -






작은 계곡의 물이 흐르는 곳에는 이처럼 얼음이 꽁꽁 얼어 붙었다.





명상길 구간 끝 지점 - 평창마을 길 구간의 시작지점이다. 오늘 2차 북한산 둘레길 걷기는 이곳에서 종료한다. 날씨가 추우니 북한산 둘레길 걷기도 어려운듯하여 일찍 종료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나선다. 다음 북한산 둘레길 걷기 기회가 있으면 이곳에서부터 이어서 걷기를 하게 될 것이다. Daum 카페 「중년의 행복한 쉼터」 산행동호회 2018년 송년 산행으로 북한산 둘레길 걷기는 혹한의 강추위에도 아무런 불상사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어 감사하게 여기며 남은 기간 잘 활용하여 올 한 해의 마무리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8년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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