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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하얀 능선은 백두대간 황악산이다. 오른쪽 정상을 비롯하여 형제봉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황악산 아래로 천년고찰 직지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을의 가운데 팔각정이 있는 곳은 김천 시내버스 상금동 종점이다. 팔각정 뒤로 보이는 저수지는 금화 저수지로 주말에는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저수지이기도 하다.
경칩 절기 이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매화가 만발하고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기 시작하며 완연한 봄기운이 돌았는데 이러한 봄 풍경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어제 늦은 오후에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비가 조금 내렸는데 캠프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백두대간 황악산(해발 1,111m) 능선에는 하얀 눈으로 내렸는가 보다. 마당에 놓인 돌확(확독)에 고인 물도 얼어있고 텃밭에는 서릿발이 솟아있는 모습을 본다. 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춘분을 1주일여 남겨놓은 시점에 찾아온 꽃샘추위가 얼마나 갈까마는 파릇파릇 한창 돋아나던 새싹들이 놀라 움츠러든 모습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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