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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무렵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오늘 새벽까지 약 30mm 정도 내렸다. 그동안 봄 가뭄이라고 할 만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던 과정에서 지난 4일 설악산의 한 모퉁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산림을 태우기도 하고 산불이 민가로 번져 가옥이 불타는 등 큰 재산피해를 내기도 하였는데, 어제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봄비가 촉촉이 내려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었다. 반가운 봄비의 소식에 미루어 두었던 밭작물 몇 가지를 파종하고 늦은 오후에 황악산 방향을 바라보니 황악산의 머리가 하얀 모습이다. 해발고도 1,111m인 황악산이라서 정상 부분에서는 비가 눈으로 내린듯하다. 지금 황악산은 춘래불이춘(春來不以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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