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단풍으로 물든 북한산

마 음 2019. 11. 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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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며칠 앞둔 11월의 첫 주말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데 북한산에 올라보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소재 북한산성 탐방센터에서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를 올라가려고 연신내 버스정류장으로 나갔지만 34번 의정부 방향 시외버스와 704번 송추행 시내버스가 극심한 만원 버스로 도착하여 승객을 승차시키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바꾸어 비봉이나 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불광중학교 방향을 향해 천천히 걸어 비봉에 올라보고 내려오는데 하루해가 저물었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니 등산로에는 먼지가 많이 일고 미세먼지까지 겹쳐 등산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발걸음은 지꾸만 앞으로 나간다. 북한산의 서쪽 방향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많은데 참나무의 단풍으로 물든 모습이 아름답다.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자연의 시계는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북한산의 모습을 변화시키겠고 언젠가는 하얀 눈이 덮인 북한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