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백운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서울에 올라가기가 여의치 않았다. 상당기간을 김천의 산촌에서 생활하다가 어쩌는 수없는 일이 발생하여 잠시 상경하였다가 시간을 내어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보았다. 이번 겨울을 맞이하면서 급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올라보는 북한산이라 발걸음이 즐거웠다.
2021년 11월 23일 아침 08시경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지구 산성 탐방안내소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왼쪽의 원효봉- 만경대- 노적봉. 오른쪽의 의상봉- 용출봉이 보인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는 원효봉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지구 탐방안내소 앞.
북한산성계곡 둘레교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 계곡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고, 대서문을 거쳐서 올라가는 포장도로 등산로가 있다. 두 등산로는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두 길이 만나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계곡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최근에 새로 복원한 사찰 용암사인듯하다.
북한산성계곡은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백운대 방향과 중성문 방향으로 갈라지고 보리사를 거처서 개연폭포를 지나면 원효봉과 백운대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등산로에서 뒤돌아본 의상봉(왼쪽)과 원효봉(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염초봉이다. 염초봉은 원효봉을 오르는 북한산성 북문앞에서 오를 수 있는 암봉이다. 위험지역으로 2인 이상 조를 이루고 안전장비를 갖추고 오르게 되는데 몇 해 전에 아무런 장비도 없이 중년의 일행을 데리고 이곳 염초봉에 올라갔다가 적발되어 과태료 십만 원을 납부한 사실은 나의 삶에서 부끄러운 한 부분이기도 하다.
백운대와 만경대
북한산 정상부 백운대의 남쪽 방향. 약간의 눈과 얼음이 보이기도 한다.
북한산 백운대 맞은편의 만경대.
대부분의 나뭇가지가 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모습인데 단풍나무에 빨간 단풍잎이 그대로 달려있는 모습이 바위에 얼어붙은 차가운 얼음과 대조된다.
지금은 철거되어 없지만, 옛 약수암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바라본 노적봉위로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약수암터에서 바라본 의상봉 방향.
약수암터에서 올려다본 백운대 만경대 방향.
노적봉과 단풍잎.
북한산성 위문앞에서 바라본 백운대 측면부.
위문 앞에서 바라본 인수봉.
위문 앞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백운대.
파란 하늘의 이미지는 백운대 하산 중에 촬영한 이미지로 1시간 정도의 시간대에 이처럼 맑은 하늘이 되었다.
새바위 또는 오리바위라고 부른다.
오리바위 앞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뒤로 의상능선. 비봉능선 등이 어우러진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 지역이라고 보면 되겠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북한산 지구와 도봉산지구로 나뉘는데 북한산 지구에서는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가장 멋진 능선이 아닌가 여겨진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인수봉과 악어능선. 그리고 뒤로 휴식년제에 들어간 상장능선과 도봉산 지구의 능선이 펼쳐져있는 모습이다.
북한산에서 명품능선으로 꼽히는 숨은 벽 능선이 내려다보인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태극기.
북한산 백운대에서...
어찌나 춥던지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손가락이 꽁꽁 얼어서 카메라를 꺼낼 수 없어 장갑을 빼고 옆사람과 사진 촬영 품앗이를 하였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백운대 정상부.
북한산은 예로부터 명산으로 일명 한산, 삼각산(三角山) 또는 화산이라 불렀으며 신라 때에
는 부아악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개성의 송도에서 한양으로 오다가 이 산을 바라보면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沸流)와 온조(溫祚)가 이곳 부아악에 올라 살 만한 땅을 찾았다고 한다. 또한 무학대사(無學大師) 이성계를 위해 도읍지를 정할 때 백운대에서 맥을 찾아 만경대에 올랐다가 서남쪽으로 가서 비봉에 이르렀다고 하여 만경대를 일명 ‘국망봉(國望峰)’이라고도 한다. 비봉은 진흥왕 순수비가 꼭대기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남쪽의 만경대·보현봉 및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과 북쪽으로 인수봉·우이암·주봉·자운봉 및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축으로 동서로 대별된다. 이러한 산봉이 하나의 거대한 암괴로 된 돔(dome) 형상을 띄는데 일종의 도상구릉(島狀丘陵)이라고 한다. 이는 두꺼운 풍화층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그 하부에 있던 절리 간격이 넓은 화강암이 지표 혹은 지표 가까이로 노출되면서 하중 제거에 의한 판상절 리가 탁월하게 발달될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북한산의 각 봉우리 사이를 흐르는 계곡으로는 정릉계곡·구천계곡·소귀천계곡·육모정계곡·효자리계곡·삼천사계곡·세검정계곡·진관사계곡·구기계곡·평창계곡·산성계곡 등이 있다. 이들 북한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중랑천·창룡천·불광천·모래내 등을 이루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북한산의 식물상 조사 결과 108과 692종류의 관속식물이 조사되었다. 식생으로 미선나무군락·나도국선나무·백선나무 등 희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주요 식물군락은 신갈나무·소나무 군락·굴참나무군락·상수리나무군락·아카시아 나무군락·소나무 군락·당단풍 군락 등이다.
주요 동물상은 족제비·고슴도치·철설모 등 13여 종의 포유동물, 참새·박새·쇠딱따구리 등 114여 종의 조류, 도롱뇽·맹꽁이·두꺼비 등의 양서류와 함께 1,000여 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북한산 지역은 대도시 지역인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하였다. 때문에 각종 오염물질과 황사 및 산성비가 북한산의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노출 암석이 많고 경사가 심하고 사양토 및 사토가 많아 보수력이 낮은 데다가 등산로의 과밀 이용으로 인해 다른 산보다 식물종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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