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100 명산 탐방 3차(달봉산. 구화산. 문암봉. 애기봉) 탐방을 위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고 캠프를 출발하기 앞서 각오를 다지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일기를 가늠해볼 수 없어 06시 45분 첫 번째 오는 버스를 타지 않고 10시 두 번째 오는 버스를 타고 김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청 방향 버스로 환승. 11시 김천시청 앞에 도착하였다. 어제 비가 조금 내렸으나 오늘은 10시쯤에 날이 개고 해가 나더니 이제는 더위를 느끼게 된다.
김천시청 건물 왼쪽에 김천시의회 건물이 있다. 의회 건물 왼쪽으로 금류아파트 3동이 있고 3동 왼쪽으로 돌아가면 달봉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가 있다. 전에 김천에 캠프를 마련하고 달봉산은 두 번 올랐었고 이번이 3번째 달봉산을 오르는 셈이다.
등산로에는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두툼한 멍석 패드가 깔려있어 걷기에도 편하다. 달봉산 정상 710m 지점의 이정목과 운동기구가 보인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키가 큰 나무들이 많아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철 등산이나 산책 중에는 시원해서 좋으나 주변 경관을 내려다볼 수 없는 단점도 있다.
달봉산은 해발 306m로 나지막하여 시청 주변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라고 한다. 등산로가 반질반질한 것을 보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주민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달봉산에서▲
달봉산 정상에서 구화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구화산 아래에는 구화사라는 사찰이 있어 구화산이라는 산 이름도 얻은듯하다. 이 길은 김천의 MTB길이기도 하다.
V자 소나무가 오늘 마음의 김천 100 명산 중 4 산 무사 완주를 격려하는듯하다.
녹음이 우거진 푸른 숲길이 참 좋다. 등산로 아래로 구화사가 내려다보인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허리가 꺾인 소나무의 잔상이 짠하다.
구화산(九華山)은 해발고도 328m로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지장보살 연산인 구화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여겨지며, 오파산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조선환여승람」에는 "군의 동쪽 2리에 있다"라고 적고 있다. 또 「금릉승람」에는 "군 동쪽 1리에 있다. 군의 진산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능선은 난함산에서 문암봉으로 구화산에서 달봉산까지 이어진다. 남쪽 산자락에 구화사(九華寺)가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며, 주변에 김천시청과 금산향교, 교동 연화지가 있으며, 동쪽에는 김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구화산에서▲
구화산을 내려와 문암봉 정상에 가까워지자 등산로 주변에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김천의 산에는 바위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농작물을 심어 가꾸는 밭에서도 큰 바위와 작은 돌멩이들이 무척이나 많이 나온다.
문암봉 정상 주변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백두대간 난함산(중앙 통신탑이 있는 부분)과 오른쪽으로 내남산.
문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모면 방향의 모습.▲
문암봉(문바위봉)은 정상에 커다란 바위 두 개의 사이가 문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두 바위 사이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버티고 있다.
문암봉은 해발고도 597.7m
문암봉에서▲
애기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아담한 6각 정자도 있다.
11시 정각쯤에 김천시청 앞을 출발하여 달봉산 구화산 문암봉 애기봉에 이르는데 현재시간이 15시니까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애기봉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중왕리 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거리 표시가 2km라고 되어 있고
애기봉에서▲
애기봉 정상에서 비교적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서 도로변에 다다른다. 도로 건너편에는 어모면사무소가 있어 보인다. 육교를 건너지 않고 바로 도로를 따라서 옥률리 방향으로 길을 걷는다.
도로 육교앞에서 20여분 정도 걸어 내려오니 옥률리 마을 버스정류장이 있어 잠시 기다려 버스를 이용하여 김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이어서 캠프(상금동)로 가는 버스를 환승하여 버스종점이기도 한 상금동에 17시 정각에 도착하였다.
오늘 김천 100명산 탐방 3차로 달봉산, 구화산, 문암봉, 애기봉을 찾아보았다. 오전 10시 07분에 캠프가 있는 상금동 마을을 출발한 버스는 터미널에서 시청 방향 버스로 환승하여 김천시청 앞에 11시경에 도착 달봉산- 구화산- 문암봉- 애기봉을 거쳐서 옥률리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16시 김천 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이어서 상금동 버스로 환승하여 17시 정각에 종점인 상금동 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4산 탐방완주를 위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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