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김천의 100명산 탐방 26차(궁을산. 문의봉. 문필봉. 비봉산)

마 음 2020. 9. 28. 20:30
728x90

 

김천시 지례면 관덕1리 남김천대로 신평 교차로.

궁을산이 이곳 신평교차로 옆에 있다. 앞에 보이는 좌우 화살표 방향표시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미지 촬영자의 위치)옆에 궁을산 집입로가 있다. 앞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표지 기둥에 김천 100명산 시그널을 부착하였다. 이 근처에 궁을산 진입로가 있다는 그 어떤 표지가 없어서 궁을산 하산길에 시그널 2개를 떼어다 이곳 화살표 방향표지 기둥에 1개를 달고 1개는 무덤앞 궁을산 진입로 좌측 나뭇가지에 메달았다. 추후 궁을산 탐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도 이곳에 도착하여 근처에 궁을산 진입로가 있다는 아무런 표지가 없어서 많이 헤멨었다. 핸드폰 길찾기 앱 트랭글도 궁을산 위치를 찾지 못하고 네비게이션도 궁을산 위치를 찾지 못하였다. 궁을산이 인터넷 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다. 

 

 

      

신평 교차로에서 관덕리 진입로를 바라본 모습으로 좌우 화살표 방향 뒷면인데 기둥에 시그널 부착하였고 무덤 앞 좌측 나뭇가지에도 하나 메달아두었다.

 

 

  

이곳에만 김천 100 명산 시그널 하나만 걸려있었어도 이틀동안 헤메지는 않았을 터인데. 지난 22일 23차 탐방때에도 여기에서 많이 헤멨는데 그냥 묘지인줄로만 알았지 궁을산 진입로가 이곳일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었다. 오늘 산행대장의 무덤 예기를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오늘 묘지 진입로 좌측 나뭇가지에 김천 100명산 시그널 하나를 매달아놓았다. 이후 궁을산을 찾아가는 밴드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안내 도우미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게되는 경우라면 말이다. 

 

 

  

궁을산이 묘지산인가? 궁을산 초입에 묘지가 한 두 기가 아니고 묘지가 많다. 궁을산에 조선시대 효종의 숙경과 숙명의 태실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여기에 묻힌 고인들이 왕족의 후손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틀 동안이나 애를 많이 태운 궁을산이다.

 

 

 

문의봉 전망바위에 올라서 보니 부항댐 방향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문의봉 등산로 옆 전망바위(담비 바위)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구멍을 낸 것으로 보인다. 문의봉(문의산) 아래 대휴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스님들이 올라와 참선의 한 방편으로 구멍을 냈을까? 이유야 어찌됐거나 널찍한 전망바위 한가운데에 성인의 주먹만 한 구멍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부항댐 방향을 줌인해 본다. 부항댐 아래에는 캠핑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부항댐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짚라인)의 커다란 철기둥이 보이고 출렁다리도 보인다.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시원스럽게 펼쳐진 주변을 감상해본다. 산그림을 보아서는 아직은 가을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논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 가을이 무르익어간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데. 그뿐인가 한가위 명절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는데 가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을을 일러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어디 말만 살이 찌겠는가. 먹거리가 풍부하니 사람도 살이 찌겠지. 천고인비(天高人肥) 

 

 

 

문의산(문의봉) 정상에서...

 

 

 

문필봉 가는 길목에서 만난 소나무의 처참한 모습. 벼락을 맞아서 죽었는가 아니면 환경적인 문제로 죽었을까.

 

 

 

문필봉 정상에서...

 

 

 

 

비봉산 봉곡사 일주문. 일주문 뒤 오른쪽 산봉은 비봉산.

 

 

 

봉곡사 앞 조룡 2리(봉곡사) 김천 시내버스 정류장.

 

 

 

비봉산 봉곡사 사적비.

 

 

 

봉곡사 좌측 건물 뒤로 보이는 비봉산 정상의 산봉이다.

 

 

 

비봉산 등산로 들머리.

 

 

 

 

비봉산은 해발고도 623.8m. 비봉산에는 요즘 송이버섯 채취가 한창인 듯 비봉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에서 송이버섯 채취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등산로만 걷기에 송이버섯을 만나지 못하였다. 또한 송이버섯을 이웃집에서 얻어먹어보았지만 미식가가 아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맛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우리는 송이버섯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혹 그래도 송이버섯이 눈에 보인다면 어떤 마음으로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김천 100 명산의 한 모퉁이에서 짧은  하루 해가 저물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