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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가랑비가 내리고 오후가 되면서 내리던 가랑비마저 그치고 나니 기온이 내려가 시원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어느새 계절의 느낌이 이처럼 달라질 수 있는가. 엊그제만 해도 같은 산길을 걷는데 등과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올랐었는데 아무리 비가 그치고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고는 하더라도 이처럼 시원한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니 계절의 변화가 너무도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라니 이제는 더위가 아닌 추위를 체험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푸른 산길을 걷는 걸음걸음이 훨씬 가볍다는 것을 체험한다. 자연의 시계는 우리의 눈에 보일 듯 말 듯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잘도 달려간다.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의 내일을 보여주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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