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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더위와 함께 폭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높아진 습도로 후텁지근하고 한낮의 무더위가 따갑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계절은 입추가 지나고 무더위의 극치라 불리는 말복도 지나고 보니 한낮의 무더위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듯하고 체감으로 느끼는 더위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높은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도토리나무에도 아직은 초록빛 도토리가 달려있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이어서 곧 짙은 밤색으로 익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깍재깍 천천히 돌아가는 시간이지만 잠시도 멈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자연의 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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