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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西五陵) 산책

마 음 2022. 12. 7. 18:40

서오릉(西五陵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조선시대 창릉·익릉·쌍릉·단릉·홍릉.

 

사적 제198호. 서오릉이 능지(陵址)로 선택된 계기는 1457년(세조 3) 세자였던 원자(元子) 장(璋 : 뒤에 덕종으로 추존됨)이 사망하자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에 따라 능지로서 좋은 곳을 찾다가 이곳이 추천되어 부왕인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敬陵)터로 정하여짐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뒤 1470년(성종 1)덕종의 아우 예종과 계비(繼妃) 안순왕후 한씨(安順王后韓氏)의 창릉(昌陵)이 들어섰고, 1681년(숙종 7) 숙종의 비 인경왕후 김씨(仁敬王后金氏)의 익릉(翼陵)과 1721년(경종 1)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仁顯王后閔氏)의 쌍릉(雙陵)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仁元王后金氏)의 단릉(單陵)의 합칭인 명릉(明陵)과, 1757년(영조 33) 영조의 비인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徐氏)의 단릉인 홍릉(弘陵)이 들어서면서 큰 왕족의 능이 무리를 이루어 ‘서오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밖에 이곳에는 명종의 첫째 아들인 순회세자(順懷世子)의 순창원(順昌園)이 경내에 있으며, 또한 숙종의 후궁으로 많은 역사적 일화를 남긴 희빈 장 씨(禧嬪張氏)의 묘가 1970년 광주군 오포면 문형리에서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능의 총면적은 55만 3616평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東九陵)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족분(族墳)을 이루고 있다.(사전 자료)

 

 

 

 

 

어느새 소설 절기를 보내고 대설 절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이번 겨울을 맞이하여 아직은 많은 눈이 내리지않아 소설이니 대설이니 하는 말이 무색한 겨울이다. 예전에는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산야를 뒤덮고 있어야 보리 같은 농작물도 한파 피해를 안 입고 산불예방도 되고 그랬는데 요즘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겨울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하기는 아직 겨울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으니 앞으로 눈이 내리는 날이 있으리라고 여겨지기는 한다만, 아직은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다. 오후에 잠시 가까운 서오릉 산책길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서오릉 산책길에는 야자 패드를 깔아놓거나 마사토를 복토하여 걷기에 좋게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