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청소년들의 축제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지난 8월 01 ~ 12일까지 열리게 되어 있었는데 대회기간이 장마와 폭염 그리고 여기에 엎친데 겹친 격으로 제6호 태풍 카눈까지 우리나라로 올라와 대회가 파행을 겪고 결국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철수하여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져 운영되는 사태를 맞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폭염과 태풍이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어렵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지난 1991년 08월 06일부터 08월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포벌에서 개최되어 성공리에 마친 전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번 두 번째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유치하고 문재인정부에서 준비하여 윤석렬정부에서 개최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최종 개최 책임자는 윤석렬정부가 되는 것이다. 문재인정부에서 대회준비를 소홀히 한 부분도 있겠지만, 윤석렬정부가 들어서서 대회를 위임받은 지도 1년이 훨씬 넘었으니 대회의 모든 책임은 윤석렬정부에 있다고 봐야 하겠다. 또한 이번대회가 역대 최대규모인 50,0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대회운영의 어려움도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관람하고 싶어 여행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 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세계각국에서 어렵게 참가한 어린 청소년들에게 만족할만한 대회개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부디 나쁜 기억은 잊고 한 가지라도 좋은 기억을 가슴에 안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부디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평 여성테마길(조선시대 여성전문직 '궁녀'를 찾아가는 길) (0) | 2023.08.16 |
---|---|
제6호 태풍 카눈과 말복더위 (2) | 2023.08.10 |
입추. 가을의 문턱에서 (0) | 2023.08.08 |
손목시계를 세탁기에 세탁하여 보니 (0) | 2023.07.27 |
인천 무의도 바닷가에서 (0) | 2023.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