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탐방

마 음 2023. 11. 15. 19:29

북한산 우이령길은 사전탐방예약을 해야 하는 곳으로 어제저녁에 교현리 방향 탐방예약을 하고 오늘 아침 느지막이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확인절차를 마치고 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21구간 우이령길 탐방에 나선다. 오늘 우이령길 탐방을 마지막으로 북한산 둘레길 걷기 전구간을 완주하게 되며 우이령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 둘레길 완주확인을 받을 예정이다. 출발.

 

 

도봉산 오봉능선과 북한산 상장능선에서 흘러드는 물이 많아 큰 계곡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계곡을 왼쪽으로 상장능선을 오른쪽으로 두고 걷는다. 

 

 

어젯밤 기온이 낮았다는 것을 얼음과 고드름이 말해준다.

 

 

그래도 이끼는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숲 사이로 간간이 도봉산 오봉능선의 바위절벽도 보인다.

 

 

조용하고 한적한 우이령길.

 

 

처음 만나는 전망지점. 아래로 깊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추락의 위험에 주의하라는 경고 표시도 있고.

 

 

우이령길에서 보는 도봉산 오봉. 오봉은 바위봉우리 다섯 개가 이어져 있어 오봉이라고 한다.

 

 

예전에 군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운동장.

 

 

석굴암으로 가는 길목이다. 우이령길을 걷는 사람이 석굴암을 들러서 가는 경우가 많다. 

 

 

우이령 중간쉼터.

 

 

상장능선 방향에서 흐르는 작은 계곡.

 

 

오봉 전망대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포토 포인트.

 

 

전망대에서 본 오봉.

 

 

우이령길 쉼터. 화장실과 긴급재난 안전쉼터도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휴식하면서 간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출발한다.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했던 우이령 길에는 남북대치의 상징인 대전차 장애물(고가 낙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대전차 장애물은 유사시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도로로 떨어뜨려 적의 전차(탱크) 진입을 막는 군사시설입니다.

 

 

예전에 전방지역 도로변에서 많이 본 적의 탱크 같은 대전차 저지선이다. 무거운 돌이나 콘크리트 덩이를 도로에 떨어트려 길을 막아 적의 진입을 늦추는 시설이다. 지금은 검은 비닐막으로 덮어두었는데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왕이면 본래의 모습대로 놓아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이 설치하였다는 표기가 있다고 한다. 찾으려고 하였으나 찾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대전차 장애물이 있는 우이령고개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우이령길이다. 시기상으로 이미 고운 단풍이 떨어져 주변이 아름답지는 않으나 그런대로 저물어가는 늦가을의 모습을 보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도봉산 우이능선 방향.

 

 

우이령길의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상장봉 방향.

 

 

우이령탐방지원센터. 이곳에서 북한산 둘레길 완주 확인을 받으려고 들렀으나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하면 완주기념품을 주게 되어 있는데 기념품이 오전 중에 모두 소진되어 없어 완주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직원의 말이다. 다른 인증장소에서 완주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기념품이 없어 완주확인을 해 줄 수 없다는데 어찌하랴. 다음에 다른 장소에서 완주확인받기로 하고 우이령길 마지막 지점인 우이동 사거리를 향해 계속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다.

 

   

때죽교를 건너고 

 

 

소귀교도 건너고

 

 

이곳부터는 예전에(올해 여름철에도) 북한산을 오를 때에는 우이동 육모정고개를 이용하여 영봉과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면서 많이 걸었던 길이다.

 

    

도봉산 우이능선 방향.

 

 

우이동 사거리 북한산우이역이 있는 이곳에서 제1차 북한산 둘레길 걷기를 마친다. 북한산 둘레길은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전체 21 구간으로 전체거리 71.5km이다. 북한산 둘레길을 7회에 걸쳐서 완주하고 오늘 우이령길을 완주함으로 총 8회에 걸쳐서 북한산 둘레길 완주를 하였다. 북한산 둘레길 완주자에게 준다는 기념품이 소진되고 없어 아직 완주 확인은 미필상태 이기는 하다. 하얀 눈이 내린 겨울철에 북한산 둘레길 제2차 걷기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