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본 오늘의 북한산 방향이다. 맑은 날이면 아래의 이미지처럼 북한산의 전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오늘은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본 불광천의 하류방향.

불광천의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커다란 두루미를 비롯하여 청둥오리 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와 거북이 남생이 뱀 같은 파충류도 살고 있는 불광천이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마지막 잎새

 

오늘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미세먼지가 많다고 한다. 특히 서울 같은 도심은 높은 빌딩이나 아파트 장벽에 미세먼지가 쌓이고 갇혀서 시야가 무척이나 답답하다, 현재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되어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 이상 수준으로 높다고 한다. 이러한 날에는 필자 같은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밤부터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살얼음과 한파피해가 우려되므로 안전운전과 수도관 동파예방에 주의하라는 안전안내문자가 예보해 준다. 엊그제 마포구에서 주관한 '단풍구경 한강걷기' 챌린지에 참여하였는데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메시지가 있어 마포구 보건소에 들러 경품을 받아오면서 불광천을 따라서 집에 오니 자연스럽게 1일 10,000걸음 이상 걷기가 실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