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마 음 2024. 4. 9. 18:31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불광천에는 열개(10) 이상의 교량이 설치되어 있고 일부는 차량과 사림이 함께 이용되는 인도가 설치된 교량이 있는가 하면 인도 전용교량도 설치되어 있고, 그 외에도 하천에 낮게 설치된 작은 교량과 징검다리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어 불광천 주변 주민들의 왕래가 편리하다. 불광천은 복개구간이 끝나는 응암역에서부터 시작하여 홍제천에 합류하는 지점까지로 불광천을 관리하는 지자체도 3개 구청에서 관리하게 된다. 은평구 관내가 제일 많고 서대문구와 마포구에 속하는 부분도 있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본 응암역 방향의 북한산 비봉능선의 모습이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면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모두 드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의 기자봉을 시작으로 진관봉- 삼각점봉- (진관봉과 삼각점봉 뒤로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가 얼굴을 조금 내밀고 있고) 향로봉- 향로봉 옆에 관봉이 곁에 있고- 비봉- 비봉능선의 승가봉과 의상능선의 나한봉이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고- 남장대지로 가는 남장대(상월봉)- 문수봉과 연화봉이 또한 한 몸을 이루고 있다. 문수봉 정상에는 일반 등산객들이 올라갈 수 없어 옆에 있는 조금 낮은 바위봉에 문수봉 정상표지목을 세웠다. 문수봉과 보현봉 사이 V 홈에는 대남문이 있고 대남문에서 보현봉 방향의 푸른 숲 봉우리는 북한산성이 이어진 봉우리로 이름은 잠룡봉이다. 보현봉 동남쪽 아래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암사자봉과 수사자봉이 있으며 이 능선은 구기동 전심사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보현봉에서 일선사 방향으로 형제봉 능선이 이어진다.  
 
 
 

 

해 담는 다리 위에 설치한 조망안내판을 보면 이곳이 서대문구 관할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라는 입간판을 설치하였는데 북한산의 산봉우리 표시가 잘못 표기된 부분이 많다. 서울시에서 설치한 것인지 서대문구에서 설치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도 북한산을 모르는 사람을 시켜서 이런 엉터리 조망안내판을 설치하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왼쪽부터 응봉이라는 봉우리는 진관봉이고, 의상봉이라고 표시한 봉우리는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의 일부분이다. 용혈봉이라고 표시한 봉우리는 삼각점봉이며, 향로봉은 맞게 표기하였는데 향로봉 오른쪽의 관봉은 보이는데 표기를 안 했다.
 
비봉은 맞게 표기하였고 사모바위로 표기한 부분은 그 부분이 사모바위의 위치가 맞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모바위는 해 담는 다리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승가봉이라고 표기한 부분은 나한봉과 승가봉 두 개의 봉우리가 한데 묶여 있는데 사람의 머리 부분이 나한봉이고 어깨와 가슴몸통 부분이 승가봉이다. 나한봉이라고 표기한 봉우리는 남장대지가 있는 능선의 봉우리로 남장대 & 상월봉이라고 부른다. 문수봉은 맞게 표기가 되었는데 문수봉의 아래로 겹쳐있는 연화봉이 있고 문수봉 오른쪽에 있는 작은 봉우리에 문수봉 표지목이 설치되어 있는데 실제의 문수봉 정상은 일반 등산객들이 올라갈 수 없어 옆에 있는 작은 바위봉우리에 문수봉 정상 표지목을 설치하였다.

 

. 나한봉과 승가봉이 왜 하나로 보이는가는 나한봉과 남장대는 의상능선에 있는 봉우리이고 승가봉과 연화봉은 비봉능선에 있는 봉우리라서 나한봉과 승가봉이 위와 아래로 겹쳐 보이는 것이다. 문수봉은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의 종점이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보현봉의 표기도 맞지만, 왜 여기에서 시단봉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시단봉은 멀리 대동문 너머에 있고, 이곳 불광천 해 담는 다리에서는 시단봉이 절대 안 보인다. 만경대 용암봉 노적봉 동장대가 안 보이는데 그보다 낮은 시단봉이 보일 리가 있는가?. 시단봉이 아니고 문수봉에서 대남문을 거쳐 북한산성이 이어지는데 조금 높은 봉우리로 잠룡봉이다. 조망안내판 이미지에서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은 맞게 표기가 되었으나 다른 이름들은 잘못된 표기이다. (수정본 참고)   
 
 

 

요즘 불광천에는 벚꽃이 만개하였다가 조금씩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상태이다. 불광천의 북쪽으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오른쪽으로는 백련산이다.
 
미니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구형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