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앵봉산 은평 이야기길 걷기 이모저모

마 음 2024. 5. 2. 20:15

2024년 05월 02일(목요일) 은평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주관하는 구민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인 "도시 해설사와 함께 하는 은평 이야기길 걷기"에 참여하였다. 이야기길 걷기의 진행 코스가 은평둘레길 2코스, 서울 둘레길 7코스의 일부구간에 해당하는 앵봉산코스이다. 앵봉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이 산에 꾀꼬리가 많아서 앵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은평 이야기길 걷기 코스인 앵봉산 코스의 거리가 조금은 짧은 거리라고 여겨져서 봉산을 먼저 올라서 전체 모임장소인 앵봉산 숲 속무대로 가려고 봉산에 먼저 올랐다. 봉산 정상인 해맞이 전망대에서는 국립공원 북한산지구와 은평마을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곳이다.

 

 

 

봉산을 먼저 올랐다가 서오릉고개 앵봉산 숲 속무대 근처의 은평둘레길 2코스 스탬프 기기함이 있는 쉼터 옆의 윤동주 님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비가 있다.

 

 

    

봉산과 앵봉산을 동서로 안고 있는 서오릉고개(서오릉로) 위의 생태연결로 상단부 모습이다.

 

 

 

앵봉산 숲 속 무대 앞에서 오늘 은평 이야기길 걷기에 참여하는 40명의 참가자들과 운영위원들이 모두 모였다. 인원 체크가 끝나고 간소한 기념품도 받았다.

 

 

 

운영위원의 오늘 일정에 대한 설명과 준비운동을 마치고 1조와 2조 등 2개 조로 편성하여 은평 이야기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날씨가 쾌청하고 짙은 녹색으로 물든 앵봉산의 건강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듯하다.

 

 

 

봉산에도 이처럼 무장애 슾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앵봉산 숲 속 무대 주위에도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테크길을 걸어본다.

 

 

 

앵봉산 무장애 숲길을 벗어나 본격적인 앵봉산 걷기에 돌입하였다.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앵봉산길은 은평둘레길 2 코스이며 서울둘레길 7 코스의 일부에 해당하는데 은평둘레길 5코스 중 난이도 가장 높은 상급에 속하는 코스다. 서울둘레길 21개 코스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코스라서 조금은 힘들어할 참가자도 있을 것이지만, 천천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으면 안전하고 무난하게 마지막까지 걷기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앵봉산 정상이다. 앵봉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세워져 있어서 정상 바로 아래의 넓은 마당이 정상역할을 하는데 정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키 큰 나무들이 둘러있어 동서남북 어느 방향이든 조망은 없다. 이곳에서 두시 방향으로 작은 산책로가 있는데 100여 m 들어가면 앵봉산의 숨겨진 최고의 전망지가 나타나는데 오늘 은평 이야기길 걷기를 주관하는 해설사가 이곳을 알지 못하는 듯하여 혼자만이라도 들어가 보기로 하고 옆길로 들어가 본다.

 

 

      

앵봉산의 숨겨진 전망지에서는 구파발역 주변의 이말산과 뒤로 북한산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드러나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난다. 왼쪽으로는 고양시의 노고산과 양주시의 불곡산,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를 비롯하여 상장능선 의상능선 비봉능선이 모두 조망되며 가까이로는 북악산 남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등이 조망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이면서 은평구에 속하는 기자봉 진관봉 선림봉 족두리봉을 병풍 삼아 은평뉴타운이라고 불리는 진관동과 기자촌 마을과 은평구 불광동 방면의 주거지를 포함한 은평마을의 대부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참 아늑해 보인다. 한창 재개발이 진행 중인 기자촌 마을의 건설공사 현장의 크레인들이 보이고. 

 

 

    

앵봉산의 두번째 전망대에서 본 봉산과 편백숲 방향의 산그림. 오른쪽으로는 서오릉 역사문화유적지역이다.

 

 

 

앵봉산의 두번째 전망대에서 본 고양시 일산 방향.

 

 

 

아카시아꽃이 한창 피기 시작하였다. 아카시아꽃이 피는 시기는 농촌에서는 모내기철이기도 하고 양봉가들의 아카시아꿀 채취로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다.

 

 

 

탑골생태공원 앞에서 오늘의 은평 이야기길 걷기 행사가 안전하게 모두 종료되었다. 참가자분들 그리고 해설사님과 운영위원님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둘레길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날 한강공원을 걷다.  (0) 2024.05.08
홍제천길에 안전띠가 왠말...  (0) 2024.05.06
무의도 세렝게티길 산책하기  (0) 2024.04.26
불광천 오후 산책길에서  (0) 2024.04.22
구파발천 인공폭포  (0)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