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손목 닥터 9988과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5코스 걷기

마 음 2024. 9.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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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입구 깔딱 고개쉼터의 서울둘레길 4~5코스 갈림길의 스탬프 기기함.

 

 

 

 

서울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손목닥터 9988" 이벤트 서울둘레길 걷기의 전체 21개 코스 중의  한 코스인 서울둘레길 4코스(화랑대역 ~ 깔딱 고개쉼터)를 걸어보려고 출발지점을 화랑대역에서 시작하려고 서울지하철 6호선을 이용하여 화랑대역 앞에 도착하였다. 서울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승차하면 전철을 환승하지 않고 갈 수는 있지만,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오전 이른 시간대의 환승으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시간은 더 걸려도 처음부터 6호선을 이용하였다. 화랑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공릉동근린공원 옆에 서울둘레길 3코스 스탬프 기기함이 있는데. 엊그제 서울둘레길 3코스를 걸으면서 서울둘레길 스탬프 용지에는 스탬프를 날인하였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스탬프 날인은 필요 없고, 스마트폰을 열어 "손목닥터 9988" 앱을 가동하고 서울둘레길 4코스 인증하기를 선택하고 출발한다.

 

지난번 서울둘레길 1코스~3코스에서의 도착지점의 통신장애로 도전성공 인증을 받지 못하였기에 오늘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의 통신연결 상태는 양호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한다. 날씨가 폭염상태여서 최대한 그늘을 찾아 쉬엄쉬엄 걸어보는데 추석명절이 가까워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망원묘지라고 부르는 중랑역사문화공원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걷고 있는 모습들이다. 화랑대역 앞을 출발하여 2시간이 채 안되어 4코스 도착지점인 깔딱 고개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 깔딱 고개쉼터에서는 "손목닥터 9988" 앱을 실행해도 연결이 안 되는 상황을 4코스를 완료하고 확인하였었지만, 그래도 한번 실행하여 본다. 혹시나는 역시나로 5코스의 따라가지 코스 별표시가 아예 나타나지도 않는다.

 

서울둘레길 4코스를 마쳤으니 그만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에 올까 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이곳 깔딱 고개쉼터에서 내려가면 다음에 다시 이곳으로 올라오는 거리도 만만치 않은 거리이고 실제로 5코스의 아차산 구간은 4.6km 정도이고 깔딱 고개만 올라가면 평지나 다름없는 편안한 코스로 4코스에 이어 5코스를 걷기로 하고 쉼터에서 일어나 깔딱 고개를 다신 한번 올려다본다. "손목닥터 9988"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라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깔딱 고개 계단길이 더욱 높고 많아 보인다만. 높아봤자 얼마나 높겠어.

 

 

        

깔딱 고개 계단을 80% 정도 올라오면 아차산의 첫 번째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한강의 주변 풍경이 멋스럽다. 이곳 서울둘레길 5코스는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로 고구려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곳곳에 군사시설인 보루성곽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 복원상태인 모습이다.

 

 

 

깔딱 고개를 숨차게 올라오면 평지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순탄한 산책로가 된다. 한편에는 이곳을 찾아온 등산인들의 여러 모습을 하고 있는 시그널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도 보인다.

 

 

 

오른쪽의 아차산 정상방향과 왼쪽의 서울둘레길 5코스 도착지점인 광나루역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차산을 찾아오는 관계로 산등성이가 반질반질하게 되었다.

 

 

  

멀리 잠실방향의 L타워가 머리를 내민다.

 

 

 

잘 복원해 놓은 보루.

 

 

 

보루길에서 아차산 정상 방향. 지난번 2차 서울둘레길 걷기에서는 아차산 정상을 들렀다가 나왔었지만, 오늘은 날씨도 더워 서울둘레길만을 따라서 걸었다. 아차산 정상에 올라가면 중랑구 면목동 방향으로 하산이 수월하다.

 

 

   

보루 상단으로 들어가 보았다. 오늘의 날씨가 폭염이고 비록 그늘이 한 점이 없는 산정이기는 하나 그래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멀리 바라보는 풍광도 멋스럽다. 

 

 

 

아차산 코스를 거의 다 내려와 아차산탐방관리소가 가까운 지점의 바위벽을 타고 시원스럽게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요즘의 뙤약볕에 자연적인 폭포가 흘러내릴리는 없고 인공폭포인듯하다. 아차산탐방관리소 앞에서 스탬프에 날인을 하고 잠시의 휴식을 취한 뒤에 광나루역을 향해 출발, 서울둘레길 4~5코스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손목닥터 9988"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급속도로 소모되는 현상을 알게 되었다.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 정도만 실행하고 있어도 1gb 정도의 데이터가 소모된다. "손목닥터 9988" 앱이 데이터 잡아먹는 하마라고 할 수 있겠다. 서울둘레길 걷기 하면서   "손목닥터 9988" 앱의 이벤트로 서울둘레길 걷기가 있어서 시도하여 보았는데 산속에 있는 출발지점이나 도착지점에서는  "손목닥터 9988" 앱이 정상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급기종의 스마트폰에서는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는 그렇다. 앞으로는 서울둘레길 걷기에서  "손목닥터 9988" 앱의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13코스 ~ 20코스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는데 유독 1코스 ~ 5코스의 출발이나 도착지점이 산속에 있는 곳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손목닥터 9988" 앱을 이용하여 서울둘레길 걷기에서 얻어지는 포인트보다 데이터 비용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데이터 무한사용자에게는 문제가 아니겠으나 정량제 데이터를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