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서울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 SEOUL 100K

마 음 2024. 10. 19. 21:55

어젯밤에 비가 조금 내리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서울둘레길 17코스(구파발역 앵봉산 가족캠핑장 앞 ~ 북한산 생태공원)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오려고 집을 나섰는데 구파발천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서울 둘레길 겸함) 선림사 입구로 들어서니 가벼운 복장의 트레일 러너들이 줄지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부지런히 달려가는 러너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둘레길 산책로에 붙어 있는 시그널을 확인해 보니 서울국제 울트라트레일 러닝대회 SEOUL 100K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지나 불광사 앞에서 진행요원이 있어 물어보니 서울특별시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 대회가 5주년째인 대회라고 전한다.

 

 

10㎞는 19일 오전 8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지나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리는 구간이다.

50㎞는 서울 성곽을 연결한 구간이다.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 둘레길~대동문~북악산~인왕산 자락길을 지나 당일 오후 7시까지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100㎞는 서울100K를 상징하는 구간으로 서울의 5색 매력(명산, 역사, 문화, 도심, 한강)을 경험할 수 있다.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서울둘레길(북한산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에 이어 한강과 청계천까지 1박 2일로 달리고 20일 오전 9시 30분까지 완주하면 된다.

 

서울100K에 도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완주한 참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코스별 1~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상패와 시상품을 수여한다.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시상품이 제공된다. (참고자료)

 

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서울둘레길 17코스를 완주하고 도착지점(불광동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스탬프 용지에 스탬프를 날인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연신내역을 지나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느지막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비롯하여 월드컵공원에서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어 청소년을 비롯하여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