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입구 하늘다리 난간의 화분에 핀 꽃들이 계절감각을 잃어버린 듯 화사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뒤쪽 나무들의 단풍이 절정기를 보내고 퇴색되어 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하늘공원 표지석 앞에서 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의 매봉산과 상암동 상업지역과 함께하고 있는 주거지역 아파트단지.
하늘공원 맹꽁이전동열차 승하차 지점의 하늘공원 표지석
억새와 솟대 이야기.
하늘공원의 주인인 억새가 늦가을을 맞이하면서 마지막 화려함을 불태우고 있는 듯하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한강의 가양대교 방화대교 방향.
산수유 열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한강의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양화대교 방향.
하늘공원의 전망대 앞에 짚풀작품인 곰돌이는 철거하였고 이곳은 2023년도 까지도 '하늘을 담은 그릇'이라는 거대한 조형물이 있었는데 노후화되어서인지 설치작가와의 설치계약기간이 종료되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철거하였고 그 자리에 커다란 하트 시설물을 설치하였는데 이제는 이곳이 하늘공원 방문객들의 인증숏을 남기는 장소로 둔갑하여 인증숏을 남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아래는 자료이미지로 하트모형이 설치되기 이전의 '하늘을 담은 그릇'의 작품 모습이다.▼
초봄. 2023년 03월 28일.
여름. 2022년 06월 11일.
하늘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가 메타세쿼이아길로 가본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하단부 자유로 옆에는 반세기 넘게 자란 멋진 메타세쿼이아가 식재되어 있는데 하늘공원 부분에는 메타세쿼이아 아래 화단에 상사화(꽃무릇)가 같이 식재되어 있어 상상화가 피는 초가을에는 별천지를 이루는 관광명소가 되는 곳이다. 곱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는 요즘도 결혼을 하려는 선남선녀들의 웨딩샷 촬영하는 모습을 곧잘 볼 수 있다.
노을공원 아래 산책로로 접어들어가는데 노을공원 부분에는 강변북로 도로변으로 메타세쿼이아가 있고 산책로 부근에는 여러 종류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는 모습이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하단부 산책로 한 바퀴의 거리가 6km 정도 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곳을 빠르게 혹은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마라톤 연습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적당한 거리마다에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고, 음수대도 설치되어 있다.
노을공원의 끝부분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의 경계가 되는 항동천이 흐르고 있으며,가양대교와 연결되는 가양대로가 지나고 있고 잘 다듬어진 도로(산책로)를 따라가면 원점인 하늘공원 입구 월드컵경기장 앞에 이르게 된다.
산책로 사이로 북한산의 주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상암동 근린공원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과 인접한 난지천공원 잔디광장과 각종 야외체육시설과 더불어 습지대와 꽃밭 등이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을의 대표적인 코스모스꽃이 곱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입구에서 시작된 하늘공원 노을공원 산책은 월드컵경기장 북문광장 방향으로 원점회귀하면서 마무리를 하려는데 동녘하늘에 둥그런 달이 떠있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이 음력 10월 15일 보름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두워지는 시계탑의 시각은 17시 24분을 가리키고 있다. 나름대로 아름다운 11월의 자연 속을 걸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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