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마지막 단풍놀이로 삶에 휴식을...

마 음 2024. 11. 18. 08:02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월드컵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월드컵공원 내에는 평화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매봉산 문화비축기지공원, 한강공원 난지지구, 한강공원 망원지구, 불광천공원 등 멋스러운 공원이 포진하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좋은 관광과 더불어 휴식처가 되고 있다.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도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바쁘면 가만히 서있어도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위험스럽게도 뛰어내려 가고 또한 힘들여 뛰어 올라갈까. 조금만 여유를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타인들만 그런 게 아니고 어디에 얽매인 직장인도 아닌 필자 역시도 가끔은 뛰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되물어본다. 서두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라고. 천천히 걸어도 앞만 보이는 것이 우리의 눈인데 빨리 달리면 앞에 있는 것마저 제대로 보기 어렵고 옆이나 뒤를 돌아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천천히 안전 운행하는 운전자처럼 우리의 삶도 앞도 보고 옆도 보고 때로는 뒤도 돌아보면서 여유롭게 산다면 참 좋겠다. 빠르게 내달리는 열차 안에서는 밖의 풍경이 아름다워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바쁜 삶에서는 시시 때대로 변모하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하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달리며 일해야 하겠지만, 그에 따른 휴식도 필요하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가끔은 자연 속을 걷고 보면서 휴식하는 시간을 갖고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면 참 좋겠다.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시나브로 병들고  말테니까. 지금은 초겨울로 접어들었고 아직 가을의 단풍이 남아있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올해의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여겨진다. 이제 며칠만 더 지나면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 곁을 떠나고 다시 만날 때까지 오랫동안을 기다려야 할 것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급강하 한파특보까지 발령되어 겨울을 실감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때가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