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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첫눈이 내린 모습이다. 첫눈이 많이도 내렸다. 보통은 첫눈은 내리는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 이번에는 첫눈으로는 꽤나 많이 내렸다. 지붕 위에도 내렸고 나무 위에도 첫눈이 많이 내려 쌓였는데 더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사실은 어제도 첫눈이나 다름없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하였었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늦어지기는 하였지만 입동절기도 소설절기도 이미 지나 겨울이 되었으니 눈이 내리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눈이 내려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고 눈이 내려서 더욱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첫눈이 반갑거나 반갑지 않더라도 자연과 계절의 영향 때문인 것을 어찌하랴. 그래도 첫눈이 내렸다는 것이 반가운 마음이다. 이제는 밖으로 나가 눈구경을 하여야 하겠다.
첫눈이 내렸다. 국화꽃 위에도 내리고 붉은 단풍잎 위에도 내리고 구상나무 위에도 내렸다. 도로에 내린 눈은 통행인들에게 조금 불편을 줄 수 있지만, 기존의 자연 위에 눈이 더하여진 풍경은 더욱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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