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강원 동해시 추암조각공원과 촛대바위 해안에서

마 음 2024. 11. 26. 11:24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추암동 바닷가에 우둑 서있는 추암촛대바위가 무게중심을 잘 유지하고 있어 오늘의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능파대. 능파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동해의 푸른 물결이 필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온갖 근심걱정거리가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다. 

 

 

「남한산성의 정동방(正東方)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 라고! 

「경복궁의 정동방(正東方)」은 정동진이라고 하던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의 솜씨도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지만, 물과 바람이 만들어놓은 자연의 솜씨도 뛰어나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인간의 솜씨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자연의 솜씨는 한계가 없어 보인다. 길가의 작은 야생화 하나도 아름답고 험준한 산령의 나무 한 그루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진풍파에 시달리며 만들어진 해안의 모습들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살고 있는 듯 하지만 자연 앞에 인간은 참으로 초라해 보인다. 인간에게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 자연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