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레드로드 red road를 산책하다가 우박을 맞았다.

마 음 2024. 11. 26. 18:41
728x90

 

우박(雨雹 hailstone)은 큰 물방울이 공중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하얀색의 덩어리를 일컫는 말인데 참깨처럼 작은 크기부터  메주콩이나 이보다도 더 큰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고 인명피해나 기물파손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처럼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오늘 서울지역에 첫 우박이 잠시 동안 쏟아지다가 이내 가락눈으로 다시금 가랑비로 변하면서 내렸다. 오후에 날씨가 조금은 흐리고 바람도 불고 하였으나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우산을 소지하지 않은 채 레드로드를 걷고 있다가 우박이 쏟아져서 레드로드 거리 어느 상가의 처마밑으로 들어가 우박을 피하다 비가 잦아들어 다시금 레드로드를 완주하였다. 래드로드는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레드로드는 우리말이 아니고 영문 red road의 우리말 발음이다. 그럼 레드로드는 어디에 있기에 인기가 있어 그곳을 찾아가 걷기를 한다는 말인가? 레드로드는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마포만의 특색 있는 거리라고 할 수 있고 약 2km 거리의 젊음의 거리다. 쉽게 홍대거리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동 와우산 서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주변을 말하고 특히 도로명  "어울마당로"라고 하는 홍대축제거리 홍대패션거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말하는데 도로바닥에는 붉은색으로 도색되어 있는 부분도 많고 하여튼 붉은색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도로이며 주변의 상가가 대부분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의류 잡화 음식 등을 판매하는 거리여서 젊은이들의 천국 같은 거리이다. 고로 외국의 젊은 관광객들도 이곳 레드로드를 즐겨 찾는다. 이번 워크온(walkon) 챌린지 마포구편이 이곳 레드로드를 찾아가는 것인데 한강변의 당인리발전소 근처의 마포'새빛문화숲 공원'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약 2km(30분 정도 소요)의 편안한 거리를 걸으면서 7개 지점에서 7개의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의 챌린지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7개 지점을 모두 방문하였으나 1개 지점(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에서는 스탬프를 획득하지 못하여 6개의 스탬프만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