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강변 산책길에서 본 여의도 국회의사당

마 음 2024. 11.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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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의 강변산책로를 따라서 산책을 즐기다 보면 자꾸만 강 건너 여의도 방향의 빌딩들과 여의도 1번지라고 하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심장인 국회의사당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오후시간대라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여의도 방면의 건물들이지만, 이른 아침 산책에서는 동쪽 측면에서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약간의 역광상태라서 선명하지는 않고 검은 건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한강물에 비친 반영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을 보여주기에 빨리 걸으면서도 눈은 자꾸만 강건너의 모습들을 바라보게 된다. 서울의 젓줄이라고 하는 한강은 서울을 남과 북으로 양분하는 자연경계선이 되었고 강변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은 욕망은 모든 서울시민들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강에는 많은 위락시설도 있고 한강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나누어진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의 원만한 생활편익을 위해 많은 교량이 건설되어 있어 버스나 승용차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운행되고 있으며 또한 지하철은 한강의 수상뿐이 아니고 한강의 하저에도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 강남과 강북의 교통이 민첩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출퇴근시간대나 특히 요즘처럼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지옥철을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일천만 서울시민들과 한강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