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오후 11월의 마지막 날을 창덕궁을 방문하여 보려고 길을 나섰는데, 지난 27일 내린 폭설로 인하여 창덕궁내 시설물이 훼손되어 복구를 위하여 창덕궁 관람이 12월 03일까지 통제된다는 안내문이 내걸려 있고 창덕궁의 후원은 통제 기한도 정해져 있지도 않았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 주변은 높은 철판 울타리로 막혀 있었기에 주변의 풍경과 울타리 철판에 붙어있는 그림을 2장 촬영하고 현대원서공원으로 올라가 보았다.
현대원서공원 풍경.
생소한 이름 같지만, 경복궁의 동쪽에는 넓은 벌판 같은 녹지공간이 있는데 인왕산과 북악산이 잘 드러나는 송현녹지광장이다. 그리고 북악산 방향으로 유독 큰 건물이 보이는데 덕성여지중학교 건물이다. 서울의 중심부 종로구에 이러한 넓은 녹지공간이 앞으로 어떠한 용도로 활용될지 궁금하다.
송현녹지광장에는 이름처럼 녹지공간이고 여러 가지 난쟁이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모습이다. 야생화 같은 국화의 모습도 이제는 화려함을 잃었다.
송현녹지광장에서는 왼쪽으로 인왕산 오른쪽으로 북악산이 잘 보인다. 흔히 하는 말로 금싸라기땅인데...
조금 멀리서 보면 신라의 고분군 같은 느낌이 나는 흙더미 언덕배기가 모여 있는 모습이다.
송현녹지광장을 한 바퀴 돌아 광화문 경복궁으로 걸어가 본다.
흥예문 앞에 길게 줄을 선 경복궁 관람객들.
경복궁을 관람할 입장권을 구매하지(경로우대자이니까 무료이기는 하지만) 않고 흥예문 밖에서만 관람하였는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광화문 앞에서 ' 운석렬 퇴진,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재야단체의 집회가 있어서 굉장한 소음으로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집회상황을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궁금하기는 하였다.
광화문 아래에서 본 북악산과 흥예문.
광화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치적이라면 경복궁내에 있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과감히 없애버리고 경복궁 흥예문을 복원하여 경복궁을 원래의 제모습으로 되돌려놓아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금융실명제 같은 일도 치적이고. 11월의 마지막 휴일 잘 보내다가 왠 김영삼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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