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춘분(春分)의 자연시계는 돌아가는데

마 음 2025. 3. 20. 08:00

 

오늘은 춘분(春分) 절기이다. 춘분(春分)은 24 절기 중 4번째 절기로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春分點) 위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0~21일 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춘분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고 아울러 화단의 흙을 일구어 며칠 남지 않은 식목일을 위하여 씨 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쁘다. 특히, 농사의 시작인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음력 2월 중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 이는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꽃샘’이라고 한다. 한편, 이때에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먼 길 가는 배도 타지 않는다.(한국민족문화백과)

 

춘분(春分) 절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폭설이 내리면서 일찍 꽃망울을 떠트린 매화 생강나무 꽃들은 차디찬 눈을 흠뻑뒤집어쓰기도 하였다. 2025년의 춘분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절차를 마치고도 탄핵심핀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심사숙고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마음은 춘분절기의 기온처럼 종잡을 수없는 어수선한 마음이다. 계절의 변화가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들쭉날쭉이지만, 자연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돌고 돌아가는 모습이다. 뒷동산의 생강나무 가지에는 노란 꽃망울이 조롱조롱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의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자연의 법칙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돌아간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도 조만간 결과가 나오리라고 여겨진다. 조용한 대한민국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국가신용도와 국가경제가 천 길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니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는(많은 국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겠지만)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정원 9명) 전원일치로 윤석열대통령 탄핵인용선고로 윤석열대통령직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여 어려워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가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하지 아니하고는 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 대한 희망이 없다고 여겨진다.  춘분(春分) 절기를 맞이하여 전국의 산하에 꽃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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